Purple Cafe

2006/05/19 11:22
오늘은 간만에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온 날..
아침에 Frozen Food를 가져오려고 했으나,
깜빡 증세로 안가져오고,,,
폴라언니와 함께 근처 몰에서 눈여겨 보기만 했던
Purple Cafe에 갔다.




날씨 좋은 날에 이렇게 밖에서 먹어보자고 종종 얘기했었다.
그러나 밖에서 5분 정도 있다가 안쪽으로 테이블을 옮겨야만 했다.
테이블이 철로 되어있어서 무척이나 뜨거웠고,
강렬한 햇볕을 보며 먹기에는 부담되었다는...
너무 더워서 안으로 옮겨야 겠다는 말에, 서버가 한마디 하더라.
"You can't say that in Seattle ^^"

그래..나도 여기 5년 살면서 햇볕에 환장하게 됬지만,
그래도 음식 먹을때는 너무 강하더라..
우리나라처럼 차양이라도 있었으면..-_-;


여기의 스페셜리티는 와인이가 보다.
온통 와인으로 쫘악~~
그러나, 나는 일을 해야하므로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ㅜㅜ


저거 한모금씩만 마셔도....
취하겠지? ^^;


폴라언니가 시킨 Penne Pasta...
이런 스타일의 파스타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해보긴 처음..
적당히 끈적이는 소스에 정말 맛있었다.


Sesame Ahi.
참치의 겉을 살짝 익힌 다음에 깨로 옷을 입히고,
간장과 머스타트 소스로 멋있게 장식한 나의 메뉴.
부드러운 참치와 아삭아삭한 그린빈이 환상..
(소스는 좀 짰지만, 안찍어먹으면 되니까..-_-)

그러나!!!
내 식사가 너무 팬시하다고 생각됬을 때 알아챘어야 했다.
우리는 런치메뉴에서 골랐으나 서브된건 디너 메뉴였다는 걸...어쩐지, 빵도 주고 상당히 많은 양의, 그러나 맛있었던, 가든 샐러드도 주더라니....

계산할때 뭔가 잘못됬음을 알아챘으나,
등치좋게 생긴 서버에게 말 한마디 못해보고,
"런치스페셜"을 원하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
우리 탓이라고 서로 위로하고 나왔다.


마지막에 착오만 없었다면,
근사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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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정아 2006/05/21 19:13

    오 와인바 멋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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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05/22 07:14

    맨 마지막에 완전 맛나보이네...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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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니 2006/05/22 10:23

    정아 // 근데 저 와인들 다 뉘여서 보관해야하는 거 아닌가 몰라...

    묭 // 맛났어. 가격이 비싸서 그랬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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