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피크닉 - Juanita Beach Park

2005/08/19 16:50

어제 회사에서 피크닉이 있었다. 연중행사라나...
회사 근처 비치 파크에서 11시부터 3시까지 한다구 해서,
점심이나 먹을라고 기대도 안하고 갔었다.

간만에 날씨가 좋았어서 그런가..?
정말 근사한 공원이었다.
워싱턴 호수를 끼고 있었는데, 호수가 워낙 커서
꼭 바다같았다....

반짝반짝거리는 물과,,,,호수의 해변이라...
눈이 담아내는 느낌을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가 너무 아쉬웠다.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다니까,
민이랑 꼭 다시 오고 싶다.
그때는 미놀타 Dimage A2를 갖구서...

그리고,,,날 사랑하는 민이가 날 찍어줘야,,,
내가 잘 나올 것 같다.
간만 닭살멘트군...ㅋㅋㅋ..


얕은 호수쪽은 다리로 쭉 둘러쌓았다. 아마도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되는 듯.


이 다리가 앞으로 쭉쭉 이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왼쪽으로 호수의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다.
이 다리보고 생각난 영화가 있었는데,,,
영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내용이...

도시의 사람들은 바다를 꿈꾸는데,,,
아무도 실제로 바다를 가본 사람은 없구,,,
어떤 남자가 온갖 이상한 현상과 협박을 견뎌내고
마침내 그 바다를 향하는 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그곳은 벽이었다.
결국...그 도시의 사람들은 통제된...우주에 떠있는 섬같은 곳에서
기억을 조작당한채 살고 있었던 것.
그 남자가 그 도시를 통제하던 존재들과
마음으로 싸워서 이기고,,,
결국 그 우주의 섬은 땅이 되고,,,,
바다가 생기고,,,,
햇볕이 너무 아름다운 바다에 이어지는 다리....
그 남자는 거기서 사랑했던...
그러나 그 여자는 이남자에 대한 기억이 없는...
여자를 다시 만난다...그리고 여운......


누가 이 영화 제목 아는 사람없나?
갑자기 너무 궁금하다.....답답해......-_-;;; _-_;;; -_-;;;


저 분홍색 자켓...내내 들고만 다녔어.
햇볕이 강해서 귀가 타서 따가워 죽는 줄 알았다.



내 사수....
나보다 작게 봤는데,,,,사진 찍으니까 나보다 크네.
내가 똑바로 서진 않았지만, 그래도 3-4cm 굽있는 구두 신었는데..
요즘 내 사수가 나때문에 여러모로 고생 중이다.
내 말 알아들으랴...
문제있는 내 컴터 세팅 같이 보랴...
좀 전엔 내가 책상 바꾼다고 땀빼구...ㅋㅋㅋㅋㅋ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trackback/110

  1. Subject : 2번째 피크닉 - Juanita Beach Park

    Tracked from :+: Vanilla Latte 쪼아~ :+: 2006/08/17 18:12 del.

    작년에 이어 두번째 회사 피크닉이다. 작년엔 아는 사람이 정말 한정되어 있었다. 말을 해봤던 사람은 내 사수 랍과 폴라 언니. 아마도 회사에 들어온지 열흘만에 간 피크닉었다지. 같은 장소..

Comments

  1. 2005/08/21 07:15

    와... 좋다....ㅜ.ㅜ

    멋지네? ^^

    perm. |  mod/del. |  reply.
  2. 그니 2005/08/21 20:59

    응...사진 찍을 곳 여기저기 데구 가줄께. ^^

    perm. |  mod/del. |  reply.
  3. 아리수 2005/08/24 22:08

    와~ 물과 풀이다~ 좋겠다.
    사수 사람 참 좋아보인다.

    perm. |  mod/del. |  reply.
  4. 그니 2005/08/24 23:41

    흐흐, 언니 말투가 꼭...
    '밀과 보리가 자란다...밀과 보리가 자란다..
    밀과 보리가 자라면은 ..'
    이란 노래를 연상시킨다.
    그쪽은 온통 사막인가? 이쪽오면 눈은 녹색으로 온통 호강시켜 줄 수는 있어. ^^;

    우리 사수...사람 좋아보이지? 실제로도 착해~~

    perm. |  mod/del. |  reply.

Write your comment

댓글 입력 폼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오픈아이디로만 댓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