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생일

2013/03/15 11:43
얼마만에 글을 쓰는 건지..ㅋㅋ
이것도 벌써 한달 전의 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인이가 고른 케잌..
첨엔 다른 걸 사길 바랬는데..요거 되게 맛있다. 잘 골랐다, 아인아.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름 벽에 데코도 해주고..
내내 노래부르던 풍선도 한아름 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건 담날 아침에 선물로 들어온 케익으로 한번 더 생일 축하해준것.
눈에 생기가 아주 발랄하다. 저런 생기있는 표정..너무 좋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즘 드레스 노래를 불러서 생일 선물로 사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주 신나셨어~~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에 학교가서 구디백도 나눠주고..
생일이라고 왕관도 썼네. ㅎㅎ
입구에 서서 아인이가 직접 다 나눠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ㅎㅎ 이게 여자애 용이 맞는지 확인하면서 나눠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잊지 않고 허그도 해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인이가 좋아라하는 반친구 중에 하나.


지금처럼..
건강하고 밝게 커다오.
너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


비가 오는 날엔...

2012/04/17 16:47
오랜만에 아인이 사진..
그동안 많이 컸다.
하긴 매일매일 퇴근하고 집에 가면 몇시간 사이에 또 큰거 같고..
아인이 크는거 보면 너무너무 아까워서 시간을 홀드하고 싶은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산을 들려주니 너무 좋아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초롬한 아가씨 같은 느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 와서 밖에 나갈수가 없다..
까치발을 하고선 정원을 내다보고 있다.
저 입술...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때의 모습.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린 소녀 느낌인가.
꽤나 분위기가 있다..유리창에 빗물과 더불어.

개구리 왕자도 필요없어

2012/03/19 14:41
아인이 재울때마다..옛날 이야기 하나씩 해주곤 한다.

Once upon a time....하고 이 구절만 영어로 하고..나머진 다 한국말로..ㅋㅋㅋ

어제는 내 파자마에 있는 개구리 모양을 보더니 개구리 이야길 해달란다.

개구리 왕자 이야기를 다 해주고 나서..

엄마 옷에 있는 개구리한테 뽀뽀해봐...그랬더니 쪼옥~~

이제 아인이 꿈에 개구리가 왕자가 되어 나타나서 '나랑 같이 행복하게 살아요~'할거야.

그럼 어떻할래?

아인이..입을 삐쭉빼쭉..울먹울먹..

싫어...왕자랑 같이 안살꺼야. 아인이는 엄마, 아빠랑 살꺼야.

꺄아~~~~ 너무 귀여워.

곧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공주, 왕자도 생기고, 캐릭터도 생기겠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가 젤 좋을때..바로, 그 때구나....

그래서, 엄마가 더 행복한 그.때.


TAG

사르르 녹으면 안돼요

2012/02/25 19:03
밤에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 입히는 중이었다.

아인: 엄마 ... 아빠 핸드폰 하고 싶어요.

나: 아빠가 쓰고 있는데..

아인: 그럼 어떻하죠?

나: 음..아빠한테 떼쓰지 말고, 애교를 부려봐. '아빠~~ 아인이 아빠 핸펀 하고 싶어요. 하게 해주세요. 네?' 하고..그러고 활짝 웃어봐. 그럼 아빠가 아인이 말에 사르르 녹아버릴꺼야.

아인: (표정이 어둡다) 으앙~~~

나: 어? 왜 그래? 왜 울어?

아인: 아빠가 사르르 녹아버리면 안돼지요. 녹아서 없어지면 안돼요!! 으앙~~~

웃겨서 어쩔 줄을 모르겠지만..아인이를 진정 시켜줘야했기에..안아주었다.

아빠 맘이 아인이 애교에 녹는다는 거야..몸이 녹는게 아니고...

어쨌든,,,녹는다는 말만 들어도 내내 울어 버렸던 아인이. ^^.

TAG ,

처음 맞는 할로윈

2011/11/08 17:42
작년까지는 아무것도 몰라요~~
하고 집에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trick or treat을 하러갔다.
동네 돌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몰로 갔다.

옷은..
왠만한 요정이나 공주옷은 너무 얇아서...
오래전에 사둔 나비 날개같은 거에다가 집에서 입는 검정 옷..
포인트로 내 목도리랑 대충 호일로 만들어준 머리띠.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엄마랑 V로 전의를 다지자..
(요 V를 할 줄 알게 된것도 얼마 안된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걸음도 씐나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오..사람들이 사탕을 주네?
첨엔 좀 얼은 표정..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담엔 마냥 신난다.
마구 웃음 날려주시고..땡스 날려주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이 아이스가 나오는 분수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비 날개를 하고서..
나비모양의 의자에 앉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머리 동상쯤은 이제 무섭지도 않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ㅋㅋ V로 얼굴을 찔러주는 센스..
V 라인이기엔 너무 동글동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찾아봐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 동상쯤은 친근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re trick or treat...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을 사탕 갖고 있는 모든 사람한테 날린다..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늑대탈을 쓰고 연기하는 사람이 있었다.
착한 아인이...자기가 받은 초콜렛을 나눠준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trick or treat을 마무리하며..뿌듯한 V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 와서 엄마의 고양이 머리띠를 해본다.
엄마꺼가 탐났구나?
저..키스를 부르는 입..ㅋㅋ



회사 - day

2011/11/01 17:09
아인이는 엄마 회사 오는 걸 좋아한다.
막상 회사에서 사람들이 이쁘다고 말을 걸면 뒤로 숨거나..
울거나...하면서..
아마도 회사 근처에서 엄마, 아빠랑 같이 걷고 맛있는 거 사먹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인이가..엄마 회사 가고 싶어요..라고 할때는..
엄마 회사 건물은 싫고 밖에서 놀고 싶어요..쯤이라고 해석하면 될 듯.

바쁘지 않은..날씨 좋은 어느날..아인이랑 민이가 놀러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회사앞에 호수가 벤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단 바로 밑이 호수..
물놀이 하자는 아인이한테, 내년에나 할수 있다고 설득 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배도 구경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책길이 참 이쁘게 나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책 끝내고,,,레스토랑에서 저녁도 먹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분이 무지 좋아보인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먹고 나니 노을이 참 예쁘다.
노을 보며 주차장으로 걸어가기..


짧았던 늦은 여름...

2011/10/19 17:21
올해 이곳은...7개월간 평균보다 낮은 온도였다가..
9월 잠깐,,이상 기후로 따뜻해졌다. 지금은 다시 평균보다 낮은 온도.. ㅠ.ㅠ
9월의 몇주간 만끽했던 여름..

사용자 삽입 이미지
SPF 차단되는 이 옷이랑 모자..
늦게 사서 못 입어보나 했는데 갑작스런 기온 변화로 뽕뺐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꼬리대신 생긴 다리가 신기한 인어공주같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나게 물놀이 하고 배고파서 요거트 짭짭.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이도 같이, 짭짭..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돌멩이를 주워와서 탑도 쌓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뭇잎을 물고기라도 건진양 득의양양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짧아서 더 반짝반짝 아쉬웠던 여름..


With Jay...

2011/10/07 17:44
너무 사진이 밀려서...8월 사진은 스킵하고.. ^^;
(나 자꾸 게을러진다..흑)

9월에 지수네 가족이 놀러왔었다.
아인이한테는 처음으로 또래랑 놀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물론 여기 놀이터에서 애들이랑 잠깐씩 만나긴 하지만..아직 아인이가 영어를 몰라서..ㅋㅋㅋ)

올해 7개월동안 평균보다 기온이 낮았었는데,
9월만 이상하게 날씨가 좋았어서..
이때 사진은 다 좋네. ㅎㅎ
(지금..10월은 또 평균보다 기온이 낮다. 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런데에 올라가서 걷기를 좋아하는 아인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참 놀고나서 재이랑 코코넛 쥬스 먹는구나..
(@ Grass Lawn 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기엔 이래도 저 잔디 언덕이 꽤나 가파른데...
겁없는 아인이..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재이 손을 잡고 씩씩하게 올라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뭔가 퀘스트를 마친듯 뿌듯해하는 아그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에서 안아주라니까 아인이가 너무 꼭 안았나보다..
수줍어하는..간지러하는 (?) 재이..ㅋㅋㅋ

귀여운 것들..ㅋㅋ

할머니 할아버지랑..2

2011/09/06 16:3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샤워캡을 사줬더니 저러고 논다. 해바라기래..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쁜 해바라기..할머니랑 뽀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인이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공평해..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TJ Maxx 쇼핑도 즐겁게 따라나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백화점 쇼핑도 따라가서...할아버지랑 쉬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식당도 같이 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원도 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보러도 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항에서의 이별은 힘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쉬운 허그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심히 가시라고 인사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큐리티 라인에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밖에서 바라보는 아인이 표정이 참..

이후로 며칠간 아인이가 말이 많이 없어졌었다.
주말동안 민이랑 몸바쳐서 놀아주고 나서,
다시 재잘모드로 돌아왔는데..
민이랑 둘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미국에 초창기에 와서 했던 생각들..
우리가 왜..여기서..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
다시금 하게 해본 기회가 되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건 언제 생각해도 쉽지 않다.

할머니 할아버지랑..1

2011/08/31 16:48
여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셔서 3주간 계셨다.
아인이는 처음 볼때부터 낯도 하나도 안가리고 '할머니'..'할아버지'를 부르며 어디든지 따라댕겼다.
몇주가 지났지만,,사진을 볼때마다..
아인이가 정말 사랑 많이 받았구나하고 느껴진다.
아인이도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만 하면 너무 보고 싶어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아버지가 물총 쏘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왕..할머니 무서우라고 겁도 줘보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쁜 할머니한테 뽀뽀도 해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아버지한테도 뽀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모두 손잡고 놀이터도 가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달리기 잘한다고 할아버지한테 보여주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아버지한테 안아달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아버지 돋보기도 신기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할아버지랑 힘겨루기도 해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당에 핀 꽃이 이쁘다며 할머니가 머리핀도 만들어주시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랑을 듬뿍 받아 쑥쑥 컸던 아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