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아버지랑..2

2011/09/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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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캡을 사줬더니 저러고 논다. 해바라기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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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해바라기..할머니랑 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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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공평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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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Maxx 쇼핑도 즐겁게 따라나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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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쇼핑도 따라가서...할아버지랑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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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같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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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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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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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의 이별은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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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허그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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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가시라고 인사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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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라인에 서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밖에서 바라보는 아인이 표정이 참..

이후로 며칠간 아인이가 말이 많이 없어졌었다.
주말동안 민이랑 몸바쳐서 놀아주고 나서,
다시 재잘모드로 돌아왔는데..
민이랑 둘이서 참 많은 생각을 했더랬다.

미국에 초창기에 와서 했던 생각들..
우리가 왜..여기서..뭐..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
다시금 하게 해본 기회가 되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건 언제 생각해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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