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안 음식점 - Malay Satay Hut

2006/08/03 11:12
간만에 나가서 점심을 먹었다.
타이 음식은 자주 먹었어도 말레이시안 음식은 처음이었다.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다른 스타일의 음식...
타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말레이시안 음식도 좋아할 듯 하다.


Buddhist Yam Pot : 각종 야채와 치킨, 새우, 견과류가 대접같은 빵에 담겨 나온다.
옆에는 바로 갈은 망고쥬스.


팟타이....타이의 팟타이가 인기가 있어서 집어넣은건지, 그걸 말레이시안식으로 가미한건지 도통 모르겠다.
그래도 맛은 good~

[Info]
http://www.malaysatayhut.com/index.cfm

Seattle Location

212, 12th Ave South,
Seattle, WA 98144
(206)324-4091 or (206)323-6604

Redmond Location

15230, 24th St NE,
Redmond, WA 98052
(425)564-0888 or (425)643-2148

작년에 회사에서 BBQ를 캐더링한 적이 있다.
BBQ가 꽤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이 "Did you meet the man?"하고들 물어봐서
뭔소리야 했었던 기억도 있고.

딕시네 바베큐에선 주인장 아저씨가 조그만 냄비에 아주 매워보이는 소스를 들고 다니다가,
원하는 사람들한테 소스를 조금씩 묻혀준다.
첨에 시식해보라고 이쑤시게에 고운 고추가루 크기만큼만 뭍혀주는데,
이게 물건이다....
너무 매운거지...불닭? 저~리가라 해.
이 매운소스를 먹어봤냐는 의미에서 사람들이 그사람 만나봤냐 물어보는거란다.

암튼,
첨에 벨뷰의 남편이 하는 차정비소 한구석에서 시작했던 이 바베큐가
제대로된 뉴올리안즈식 바베큐맛에 아주 정신이 혼미해지는 매운 소스덕에 유명해지면서,
결국 차정비소 공장을 다 식당으로 개조해버리고,
정비사였던 아저씨는 "the man"이 되버렸다.

폴라언니 캐나다 가기전에 갔었던 곳인데, 지금에야 올린다.



둘다 노란 색이지만, 하나는 옥수수빵이고 하나는 레몬케잌.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준다.
아,,,생각만해도 침돈다...너무 매워
매운 소스없이 그대로도 제맛인데...담엔 매운맛 없이 먹어봐야지.


나 기준, 시계 방향으로 폴라언니, the man, 랍, 죠
저 아저씨가 폴라언니랑 내가 더 매운거 잘먹는다고 인정해 줌. ㅋㅋㅋ

추가: 딕시가 유명한 이유중의 또 하나. 성깔있는 주인 아줌마.
뚱뚱한 아줌마가 자리에 앉아서 주문을 받는데,
기분이 나쁘면 손님도 그냥 내쫒아버린단다.
주문하기 전에 폴라언니랑 나도 너무 떨었는데,
다행히 그날은 아줌마가 기분 좋았던 날이었다.

Purple Cafe

2006/05/19 11:22
오늘은 간만에 도시락을 안 가지고 온 날..
아침에 Frozen Food를 가져오려고 했으나,
깜빡 증세로 안가져오고,,,
폴라언니와 함께 근처 몰에서 눈여겨 보기만 했던
Purple Cafe에 갔다.




날씨 좋은 날에 이렇게 밖에서 먹어보자고 종종 얘기했었다.
그러나 밖에서 5분 정도 있다가 안쪽으로 테이블을 옮겨야만 했다.
테이블이 철로 되어있어서 무척이나 뜨거웠고,
강렬한 햇볕을 보며 먹기에는 부담되었다는...
너무 더워서 안으로 옮겨야 겠다는 말에, 서버가 한마디 하더라.
"You can't say that in Seattle ^^"

그래..나도 여기 5년 살면서 햇볕에 환장하게 됬지만,
그래도 음식 먹을때는 너무 강하더라..
우리나라처럼 차양이라도 있었으면..-_-;


여기의 스페셜리티는 와인이가 보다.
온통 와인으로 쫘악~~
그러나, 나는 일을 해야하므로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ㅜㅜ


저거 한모금씩만 마셔도....
취하겠지? ^^;


폴라언니가 시킨 Penne Pasta...
이런 스타일의 파스타를 먹으면서 맛있다고 해보긴 처음..
적당히 끈적이는 소스에 정말 맛있었다.


Sesame Ahi.
참치의 겉을 살짝 익힌 다음에 깨로 옷을 입히고,
간장과 머스타트 소스로 멋있게 장식한 나의 메뉴.
부드러운 참치와 아삭아삭한 그린빈이 환상..
(소스는 좀 짰지만, 안찍어먹으면 되니까..-_-)

그러나!!!
내 식사가 너무 팬시하다고 생각됬을 때 알아챘어야 했다.
우리는 런치메뉴에서 골랐으나 서브된건 디너 메뉴였다는 걸...어쩐지, 빵도 주고 상당히 많은 양의, 그러나 맛있었던, 가든 샐러드도 주더라니....

계산할때 뭔가 잘못됬음을 알아챘으나,
등치좋게 생긴 서버에게 말 한마디 못해보고,
"런치스페셜"을 원하다고 확실하게 말하지 못한
우리 탓이라고 서로 위로하고 나왔다.


마지막에 착오만 없었다면,
근사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점심이었다.

진짜 새우 버거

2006/05/17 16:44

이번 주는 날씨가 참 좋다.
따땃하고 햇볕도 뜨겁고..-_-
바깥 바람도 맞을겸,
폴라 언니랑 The Slip을 갔다.
(The Slip 참조: ....
내가 이 레스토랑 리뷰 쓴거 같은데,
없다..
링크를 찾을 수가...-_- )



이 사진,,
머리만 크게 나오고
몸통은 쬐매나게 나오는 강아지 사진들 같다. ㅋㅋㅋ
팔이 좀 더 길었다면,
더 얼굴 대빵, 몸 쬐그맣게 찍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늘도 파랗고,,,조타~


여기 햄버거는 그릴맛을 제대로 내줘서 좋다.
롯데리아의 새우맛 버거가 아닌,
진짜 새우살을 다진 새우버거를 먹어줬다.
조금 달긴 하지만, 딸기 레모네이드도 굿이고,
바깥 테이블에서 음식 먹기에도 굿이다.

먹는 재미가 있는 해산물 - Crab Pot

2006/04/25 22:04
씨애틀이 해산물로 유명하다며?
탁자에 잔뜩 해산물을 쌓아놓고 먹는다며?


씨애틀에 5년째 거주하지만, 그런거에 문외한인 나...
혜준언니의 말을 듣고 수소문하기 시작...
게(던젼리스, 스노우크랩, 킹크랩 등등), 홍합, 조개, 굴, 광어, 연어, 옥수수, 감자같은 걸 쪄서
소쿠리에 담아와서 테이블에 쏟아놓고 먹는 곳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씨애틀 다운타운이 본점인 듯한데, 벨뷰 다운타운으로 갔다.


내부


으와...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양쪽에 도구를 들고 전의를 불사르다.
(확 뒤로 빠진 민이..-_-)


저 솥 두개에 해산물을 잔뜩 들고 왔겄만, 이제는 잔해로 가득찼다.


텅텅 비어버린 테이블..ㅋㅋ
저 망치와 집게와 포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식사였다.



시즈닝 가루를 살짝 뿌린 다음에 스팀을 한거라,
양념맛은 거의 없고 해산물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 좋고,
분위기와 재미와 조그만 분수 호수를 즐기기에 좋은 레스토랑이다.

한국식당에서의 즐거운 점심식사

2006/03/31 16:20
며칠동안 Korean Food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죠와,
내가 좋아하는 폴라언니와,
조금은 길고긴 점심식사를 하러 초원가든으로 갔다.


셋 중에서 유난히 까맿던 나를 커버하기 위해,
세피아 컬러로 사진을 바꾸어 보았다.


모든 반찬을 다 먹어보았던 죠..
된장찌게도 잘 먹구...
내가 편식하느라 안먹는 반찬도 잘 먹더라.
백세주를 아주 좋아라했다는..^^


너무도 유쾌한 웃음이 마음에 드는 사진.


셋이서 셀프찍기에도 새로산 셀폰이 딱 좋다. ㅋㅋㅋ
근데 나...너무 까맣고 뚱뚱해진거 아냐? -_-

Korean Japanese Restaurant - Haroo

2006/03/21 14:58
한참을 자주 가다가 갑자기 발을 뚝 끊었던 레스토랑 하루.
결혼기념일엔 외식을 해주어야 할 것 같아서,
간만에 함 가보았다.


한국 레스토랑인데 딱봐선 일본식당 같다.


5년내내 든든한 남편으로 있어줬던 그대에게 건배를..


^^;


민이의 안주였던 모듬튀김


드래곤 롤이라 불리는 가운데 장어롤이 맛이 꽤 괜찮다.
내가 장어를 먹기 시작하게 해준 롤이다.

Noodle Noodle - 기본이 된 중국집

2006/02/22 22:15
그동안 짜장이나 짬뽕이 먹고 싶으면 Clipper를 이용했었으나,
단무지도 없고, 양배추로 담근 김치를 주는게 너무 싫었었다.
여기선 모든 중국집이 단무지를 주지 않는다.
단무지를 살 수 없는 것도 아닌데,,,
모든 중국집이 냄새나는 양배추로 담근 김치를 준다.
배추를 구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지난 주말에 새로 생긴 중국집을 우연히 갔는데,
정말 기본이 된 중국집이었다.
단무지에 제대로 된 김치를 제공하는..
(사실, 김치는 없어도 그만이지만 양배추 김치는 정말 시러...ㅜ.ㅜ)

기쁜 마음에 주말동안 두번이나 방문을 했었다.
밤에는 꼬치구이 같은 술안주도 판다니 참으로 흐뭇하다..ㅋㅋㅋ


간판을 세 종류나 갖고 있다. -_-

생긴지 얼마 안되서 내부가 깔끔하다


단무지 먹고 또 달래도 또 준다. 감격..ㅠㅠ

그냥 짜장을 시켰는데 삼선간짜장처럼 나왔다.
오징어에 각종 야채가 아삭..
간짜장을 시키면 어찌 나올런지...ㅋㅋ

한국인이 아닌 사람을 타겟으로 한 듯한 매운 소고기 볶음.
소고기 냄새가 심해서 결국 주방으로 다시 돌려보내고...

소고기 볶음 대신 다시 주문한 사천새우는 무난~

TGI Fridays

2006/01/26 15:41
요즘 운동이 끝나면 배가 고파서 주글것 같다.
화요일엔 너무 배고파서 폴라언니랑 그 야밤에 TGI에 가서
3 course menu로 질러버렸다. -_-;


Fried Mozzarella


BRUSCHETTA CHICKEN PASTA
맵게 해달랐고 했더니 할리피뇨를 잔뜩 썰어넣어줘서 입에서 불나는 줄 알았다.
그치만 맛있었음~


Green Salad
좀 많이 짰다.

Siam Thai Cuisine

2006/01/17 23:46
이번주 금요일이면 한국으로 떠나는 정아와 함께
우리가 좋아하는 Siam에 갔다.



팬시함이랑은 거리가 먼 곳이다.

기다리는 곳..


정아..


Chicken Satay with Peanut source
땅콩소스의 고소함은 좋았으나, 닭고기가 약간 퍽퍽했다.


Siam Special - Chicken Rice Noodle
아삭한 숙주가 매운 양념과 잘어울린다.

Vege Fried Rice
의외로 괜찮았던 음식. 민이는 그냥 맨밥이 더 좋았단다. ㅋㅋ

Hot & Spicy Noodle - Prawn Rice Noodle
내가 젤로 좋아하는 메뉴...
시중에서 별로 보지 못한 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요 버섯이 난 참 좋다.
매콤한 소스국물이 돋보이는 메뉴.



요즘 글을 너무 안써서 일부러 사진찍고 올리는 건데...
사진만 올려도 시간 꽤 잡아먹네..
포스팅 하나 하기 거참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