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자도 필요없어

2012/03/19 14:41
아인이 재울때마다..옛날 이야기 하나씩 해주곤 한다.

Once upon a time....하고 이 구절만 영어로 하고..나머진 다 한국말로..ㅋㅋㅋ

어제는 내 파자마에 있는 개구리 모양을 보더니 개구리 이야길 해달란다.

개구리 왕자 이야기를 다 해주고 나서..

엄마 옷에 있는 개구리한테 뽀뽀해봐...그랬더니 쪼옥~~

이제 아인이 꿈에 개구리가 왕자가 되어 나타나서 '나랑 같이 행복하게 살아요~'할거야.

그럼 어떻할래?

아인이..입을 삐쭉빼쭉..울먹울먹..

싫어...왕자랑 같이 안살꺼야. 아인이는 엄마, 아빠랑 살꺼야.

꺄아~~~~ 너무 귀여워.

곧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친구도 생기고, 공주, 왕자도 생기고, 캐릭터도 생기겠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가 젤 좋을때..바로, 그 때구나....

그래서, 엄마가 더 행복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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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acidalia 2012/03/26 18:52

    ㅋ ㅋ ㅋ ㅋ 그게 언제까지 갈련지 ㅋ ㅋ ㅋ

    즐기실수 있을때 맘껏 즐기셔야 해요.

    맨날 엄마가 제일 이쁘다고 하는 건이도 이젠 슬슬 제가 좀 구질구질하게 하고 학교에서 픽업하러 가면 얼릉 가자고 해요. 엄마 챙피하다구 ㅍ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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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12/04/02 16:51

      ㅋㅋㅋㅋ
      그러게요. 머리를 며칠을 안감아도 이쁘다고 해주고 안아주는 우리 아이. 변하기 전에 실컨 즐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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