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카메라라고 무시하지마..

2005/10/17 18:07
5D양을 구입한 후로는 Option WP를 소홀히하긴 했다.
왠지 너무 작아서 장난감 같았다고나 할까.
만약을 위해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데,
낮에 잠깐 날씨가 반짝 좋아서,
잠깐 산책나간 김에 찍어봤는데...

역시....작다고 무시할 건 못됬다.
얼마나 좋은 카메라냐 보다는,
내공이 중요한 듯.
내가 내공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막샷으로 찍는 내 실력으로 이정도의 순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제대로 공부를 한다면
카메라 탓을 할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물론 좋은 카메라가 좀더 쉽게 순간을 담게 도와는주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낮에 씨애틀 날씨 좋다고 감탄을 했더니,
지금은 꾸물꾸물...무지 어둡고 축축하다. -_-;
4시간전에 저런 하늘을 보여줬다는게 믿어지지가..쩝.
집에 가야겠다~~~

Outback Steakhouse를 가다...

2005/10/16 00:45
사진 찍는다구 그린레이크를 조금 헤집고 다녔더니,
배가 많이 고팠다.
뭔가 푸짐하게 먹고 싶어서 Aurora Way에 있는 아웃백을 갔다.


빨리 먹을걸 달란 말야~~배고파~~
라고 속으로 외치는 중..ㅡ.ㅡ


저 니트 색깔...넘 이뿌다.
왜 여자꺼는 없는 것이야...!!


맥주!! 배고프니 너두 반갑다. ㅋㅋㅋ

- 유명한 아웃백의 갈색빵...빵보단 저 허니버터가 더 맛나다.
- 블루치즈를 얹은 샐러드. 피칸이 들어있어 고소하다.
(그치만..치즈는 좀 짜구 구렸어. 역시 난 치즈체질은 아닌가봐.)
- No Rule Pasta. 알프레드 소스가 평범하지 않았다. Grilled Shrimp와 Steamed Vegi.를 첨가.
- Ribs on the Grill. 음...파스타가 맛나서 그런지 립의 소스가 훨씬 튀었다는...사실, 토니로마스가 립은 젤로 괜찮은 것 같다. 시나몬이 들어간 사과도 좀 달았구..감자는 평범..

오늘의 winner...No Rule Pasta!

어느 늦은 가을날의 Green Lake

2005/10/15 23:03
주말동안 비가 올거라는 기상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괜찮았다.
해가 쨍~하진 않았지만, 비만 안오면야.....
아마도 단풍과 낙엽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일거라는 생각에
민이는 A2를 들고,,,
난 5D양을 들고 그린레이크로 사진을 찍으러 갔다.

리사이즈를 하니, 원래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Photo By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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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Keu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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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Wonderful World-Louis Armstrong

간만에 날씨가 무~~진장 좋았다.
아마도 내일쯤 다시 비가 오고 나면,
무르익어 가고 있는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쓸쓸하겠지 싶어서,
점심을 먹고 망설임없이 나갔다.


햇볕이 너무~~~좋아.


퇴근할때 보면, 여기서 운동하는 사람들 참 많다..동네야구..ㅋㅋ


동화책에 나오는 집같다. 시계가 있고,,,뒤로 구름이 동동 떠가는..


마침 공원관리인이 잔디를 깍던데..덕분에 잔디물결이 생겼다.
녹색 잔디와 그 뒤로 파란하늘과 흰구름...
캬~~좋고나..
(글고보니 낼 커클랜드 100주년 기념이라 행사하느라고 깍은거구나..)


불과 며칠전에 생생한 녹색의 이 나무를 찍은 기억이 있는데...


신발을 벗고 편히 쉬는 엄마 옆에서 종알대는 오빠와
그런 오빠의 이야기를 넋놓고 듣고 있는 작은 계집아이..


나머지 사진 몇개를 피카사의 기능을 이용해 합쳐보았다.
내가 사진의 배열을 맘대로 못하는게 아쉽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기능이네.

5D와 함께한 산책길...

2005/10/04 23:21
지난 주부터 당분간 햇빛보기 힘들거라고 뉴스에서 떠들어댔었다.
주말에는 하늘이 뚫린 것처럼 무섭게 비가 왔었고...
아침에 밥먹으면서 뉴스를 봤더니,
오늘은 날씨가 좋을 거란다.
새로 산 50mm 단렌즈를 밖에서 찍어볼 기회가 없었던 터라,
카메라를 들고 회사로 출근을 했다.

점심 먹구나서 20분간...
폴라언니와 나와 5D와의 산책이 시작되었다.




살찐 것좀 봐...산책이 좀 많이 필요하다. 요즘은...ㅜㅜ


산책을 시작할 길..



산책 같이 더하기(클릭)..




오늘 찍은 사진 중에 젤루 맘에 드는 컷.
역시 이름모를 들풀이 어떤 화려한 꽃보다도 아련하고 이쁘다.
조금만 시선을 밑으로 향하면 놓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참 많다.

노을...Sunset

2005/10/03 22:41
일주일 전이었나보다.
느지막히 퇴근을 하는데 이날따라 유난히 하늘이 눈길을 끌었다.


회사 주차장에서...차 타기전.


이전 컷이 차타기 전이었으니 이건 당연히 차안....운전중...-.-


점점 붉어져가는 하늘...


하늘이 유혹적이라 자꾸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집에 와서 사진보여주고 민이한테 혼났다.
운전하면서 사진 찍었다고. 쩝.

BBQ Party

2005/08/22 00:24

오늘 래리네 집에서 BBQ 파티가 있었다.
훼더럴 웨이까지 30마일도 넘게 달려가야하기 때문에 좀 구찮았으나...
지난번에 초대했을때두 안가구..
지지난주에 해피아워 가자는데도 안간게 미안해서,,
복분자, 머루주, 맥주를 사가지고 갔다.

10명도 넘는 사람들...
민이랑 나...코리안,,
두명의 타이애들,,,
그리고 모두 대만애들,,,,,-.-;;

어쨌든,,,닭다리랑 가슴살 먹으면서,,
이걸루는 절대 배가 안찰거라 생각했는데,,
샐러드, 그린빈, 호박, 두부 구운거부터 해서...
소고기, 연어, 스멜이라는 물고기까지...
결국 배가 엄청 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오늘 래리의 패션이 너무너무 추리한 아저씨 패션이라서
무척이나 웃겼지만,,
내내 호스트로서의 임무를 잘해내서 조금 감동했다.

배도 아프구...
낼 회사 가야해서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
안그랬음 민이 엄청 마셨어야 했을거다.
이미 취해버린 래리한테 잡혀서...ㅋㅋ

암튼...이번 여름 마지막이었을지도 모를,,,
눈부시게 좋은 여름 주말이었다.


왼쪽은 래리의 동생,,,그리고 대만애(이름 까먹었다.),,래리,,그리고 민,


Beef와 Tofu. 두부는 맛이 꽤 괜찮았다. 역시 우리나라 갈비양념이 최고야...


이미 맥주를 여러병 마셔서 얼굴이 좀 발그레하신 민...^^

미국식 부페 - Old Country Buffet

2005/08/22 00:23

어제 Bellevue에 갔다가,,
배가 고파서 Old Country Buffet라는 미국식 부페집에 갔다.
난 배가 고파서 꽤나 많이 먹었는데,
민이는 역시 느끼했는지 China Buffet 갔을때보단 못 먹드라




민이 머리 잘라줘야하는데,,,
심은하 머리 스탈 되겠다...ㅋㅋ...그래도 머리결이 받춰주겠지만..

회사 피크닉 - Juanita Beach Park

2005/08/19 16:50

어제 회사에서 피크닉이 있었다. 연중행사라나...
회사 근처 비치 파크에서 11시부터 3시까지 한다구 해서,
점심이나 먹을라고 기대도 안하고 갔었다.

간만에 날씨가 좋았어서 그런가..?
정말 근사한 공원이었다.
워싱턴 호수를 끼고 있었는데, 호수가 워낙 커서
꼭 바다같았다....

반짝반짝거리는 물과,,,,호수의 해변이라...
눈이 담아내는 느낌을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가 너무 아쉬웠다.

이번 주말에 날씨가 좋다니까,
민이랑 꼭 다시 오고 싶다.
그때는 미놀타 Dimage A2를 갖구서...

그리고,,,날 사랑하는 민이가 날 찍어줘야,,,
내가 잘 나올 것 같다.
간만 닭살멘트군...ㅋㅋㅋ..


얕은 호수쪽은 다리로 쭉 둘러쌓았다. 아마도 물에 들어가서 놀아도 되는 듯.


이 다리가 앞으로 쭉쭉 이어졌으면 좋았을 것을...
왼쪽으로 호수의 가장자리를 감싸고 있다.
이 다리보고 생각난 영화가 있었는데,,,
영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내용이...

도시의 사람들은 바다를 꿈꾸는데,,,
아무도 실제로 바다를 가본 사람은 없구,,,
어떤 남자가 온갖 이상한 현상과 협박을 견뎌내고
마침내 그 바다를 향하는 버스를 타고 도착했는데,,
그곳은 벽이었다.
결국...그 도시의 사람들은 통제된...우주에 떠있는 섬같은 곳에서
기억을 조작당한채 살고 있었던 것.
그 남자가 그 도시를 통제하던 존재들과
마음으로 싸워서 이기고,,,
결국 그 우주의 섬은 땅이 되고,,,,
바다가 생기고,,,,
햇볕이 너무 아름다운 바다에 이어지는 다리....
그 남자는 거기서 사랑했던...
그러나 그 여자는 이남자에 대한 기억이 없는...
여자를 다시 만난다...그리고 여운......


누가 이 영화 제목 아는 사람없나?
갑자기 너무 궁금하다.....답답해......-_-;;; _-_;;; -_-;;;


저 분홍색 자켓...내내 들고만 다녔어.
햇볕이 강해서 귀가 타서 따가워 죽는 줄 알았다.



내 사수....
나보다 작게 봤는데,,,,사진 찍으니까 나보다 크네.
내가 똑바로 서진 않았지만, 그래도 3-4cm 굽있는 구두 신었는데..
요즘 내 사수가 나때문에 여러모로 고생 중이다.
내 말 알아들으랴...
문제있는 내 컴터 세팅 같이 보랴...
좀 전엔 내가 책상 바꾼다고 땀빼구...ㅋㅋㅋㅋㅋ

출근 첫주....

2005/08/15 23:10


회사 첫 출근날...
무척이나 긴장했었다...
(그런 것치고는 사진까지 찍고 말이지...^^)
잘해내겠다는 각오의 V..?


첫날이라 민이가 회사에 데려다 줬었다.
언제나 든든한 나의 지원군.


출근 삼일째..
여유가 생겨 내사무실을 찍어봤다.
원래는 문을 등지고 있는 형태라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다 쳐다볼 수 있었는데,
내 사수가 내 맘대로 책상 배열하고프면 하라고 그래서
다시 자리배치한 것...
문을 아예 닫아버리면 집중 잘됨....
보통 안그러지만...-.-;;


모니터 옆쪽에 메모판도 있구,
왼쪽 책상밑엔 컴터가 두대가 있어서,,,,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 한대에 연결하느라 왼쪽 위에 검정 스위쳐 박스를 놓구 씀...
책장엔 아직 책이 별루 없구...
칠판에도 별로 쓸게..-_-;
의자 뒤쪽으로 책상이 한게 더 있다.


너무 추워서,,11월에나 입을 플리스 자켓을 입고 있었다.
근데도 배가 아파서,,,아무래도 얇은 담요하나 더 들고 가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