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게 필요한 것 2

2007/03/15 13:14

Snoqualmie Waterfall



mp3 음악을 들으면서 책한권 읽고 오면 딱 좋겠다.
발이 시리도록 찬물에 과일도 담가놨다가 한입 베어물면 더 좋겠구...

(요즘 책도 안읽으면서...가증스러운 바램이긴 하다..ㅎㅎ)

망.중.한.

2006/10/27 19:17
Corona beer CF를 TV에서 볼때마다 생각했다.
아....나도 저런 곳에 가고 싶다.
저렇게 망중한을 즐기고 싶다.


Maui Waliea Beach에서 찍어놓은 사진을 지금 보니,
거기가 천국이었구나...싶다.
딱 코로나 맥주 CF에서 봐도 어색하지 않은 모습....

일요일 오후의 산책

2006/09/26 23:34

며칠만에 날씨가 너무 좋았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쉬워서 민이랑 녹색호수로 운동겸 산책을 갔다.
(Green Lake를 녹색호수라 하니까 더 이쁘다. ㅎㅎ)

물에 발도 담가보고..

역광으로 찍으니 어둡다

활짝 웃어보려 노력중


사진찍고 놀다가 물고기랑 전갈 비슷한 애들 발견!

이름모를 검정 물고기..

아예 물속에 카메라를 넣고 찍었다

빨대로 건드리자 잽싸게 숨어버린다



20060902 - Saturday Log

2006/09/03 17:11

일하는 남편이 와이프에게 볶여서 주말 나들이 가는 것처럼
마냥 늘어지려하다 민이랑 나가서 빡시게 하루를 즐기고 왔다.

12시 기상.
아점으로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먹고, 집 근처 Jackson으로 골프 치러 감.


마의 1홀...
거리도 길지 않고 어려워보이지 않는 코스인데 꼭 첫번째홀은 어이없이 치게 된다.


스윙 연습을 하는 민이..
오오...채가 잘 보이지가 않아...


여기는 홀간의 거리가 짧아서 그런지 다른 쪽에서 친 공이 날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골로 갈수도...-_-


사람들이 많아서 차례를 기다리며 홀 info를 보고 있다.


양쪽 나무 덕에 벌써 가을 분위기네..


난 이거 어렵드라. 그린 밖에서 그린으로 살짝 공올리기...

9홀을 다 돌구서 아쉬워하는 민이 덕에 3홀을 더 돌고..
노동절 세일 구경겸 선물을 사러 Seattle Premium Outlet으로 또 출발..
새로 생긴 아울렛 매장이 생겨서 3시간은 가볍게 쇼핑..-_-;
그리고선 옆에 위치한 Tullalip Casino로 이동.
2시간 신나게 돈 잃어주고...
집에 오니 이미 자정이다.

내일은 일 좀 해야하는디....

최악의 여름의 끝....

2006/08/21 21:20
지난 토요일,
계획대로 여름의 끝을 잡으러 워터 파크에 갔다.
젠장..이 끝이 아니었나벼. 잘.못.잡.았.다.
7월 독립절 주말에 갔었던 때 * 2배의 사람이었다.
그때도 사람이 무지 많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참아줄 수 있다...
난 한국에서도 잘 버텼던 사람이다 하고 즐겨줬었는데...
이번엔 정말 아니었다.

우선 워터 파크 입구부터 주차를 하기까지 거의 1시간여.
미국에서 도대체 주차비를 받는 곳이 어디있다고 12불이나 받아먹으면서
주차장이 그 따위냐고.
도대체 돈을 받으면 들어오는 차량 대수도 세야할 것 아닌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주차하면 안되는 곳에 차들이 빼곡히 서있고,
더블주차해놓구...
사람이 많으니 미국이나 한국이나...
한국은 사람많은데에 익숙해져서 사람들이 빠릿빠릿하기나 하지...
여기는 너무도 느려터져서...
락커룸 키 하나 빌리는데도 30여분을 기다리고...
나중에 들어보니 남자샤워실은 물 나오는 곳은 한군데..
게다가 물도 안빠져서 정강이까지 물이 차올랐다는...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민이의 말에 나도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줄 수 밖에 없었다.
공짜로 표를 줘도 오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굴뚝...

워터 슬라이드는 엄두도 못내고,
웨이브 풀장에서 잠깐 놀고, 튜브 타고 둥둥 떠다니는 거 조금 타고
샤워장과 파키장에 돌아가는 사람들로 붐비기 전에 얼른 떠나왔으나....
그래도 사진은 찍었으니....올려본다.


물에 둥둥 떠다니거 타려고 기다리면서...
뒤쪽의 녹색 튜브들의 행렬이 보이는가....슬라이드류는 엄두도 못냈다.
가장 짧은 이것도 30분을 기다렸다는...ㅠㅠ


무서우면서도 재밌어하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물벼락 맞기 전...고개를 숙이고 준비하는 민이.
워터 프루프 카메라를 사니 이렇게 마구 찍을 수 있어서 좋다.


그렇게 짜증나는 상황이었음에도, 사진찍는다고 웃는 나는 뭐람. -.,-


이날은 정말 최악의 날이었던게,
이러고 차로 돌아갔더니 차에 놔두었던 PDA가 더위에 맛이 가버렸다.
한참을 식혀준담에 겨우 부팅을 했는데, 네비게이터가 작동을 잘 안해서 애 먹었음.

새로 생겼다는 한아름마트를 들렸다 오려고 운전을 하는데,
MIL (Malfunction Indicator Light)이 안꺼지는것이다.
뭔지는 모르지만 차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
백만년만에 우리 차를 몰고 좀 멀리 나갔더니, 차에 문제있다고 계기판은 반짝이고...
으....
민이는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거라 했다. (너무 끔찍해서...)
난 오늘을 기억 못할거라 했다. (기억도 하고 싶지 않아서...)

사진이 기억을 종종 지배한다고...
저리보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은 기분이 들자나...-_-



2번째 피크닉 - Juanita Beach Park

2006/08/17 18:11
작년에 이어 두번째 회사 피크닉이다.
작년엔 아는 사람이 정말 한정되어 있었다.
말을 해봤던 사람은 내 사수 랍과 폴라 언니. 아마도 회사에 들어온지 열흘만에 간 피크닉었다지.

같은 장소의 같은 사람들이었지만,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놀 수 있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이,
1년의 시간이 주는 장점중의 하나였다.
올해는 폴라언니가 캐나다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말이다.


언제봐도 평화롭고 부럽다..이런 공원은.



옹기종기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베드민턴을 치는 사람들..


나도~~. 한 10년전에 함 쳐본거 같은데...
그래도 잘 치는 내 자신에 스스로도 놀랐다.
그러나 체력이 부족해서 10분치고는 숨도 쉬기 힘들었다는..ㅠㅠ


나보다 훨씬 체력이 좋은 사람들...ㅋㅋ


웃긴 표정의 죠...그 옆엔 내 보스...댄...이렇게 사진 올려도 되나? -.-


나의 V자를 항상 놀려대던 죠...리나와 함께 V자로 내 흉내를 내고 있다.


이봐...내 스타일은 그게 아니라구.
이게 나의 V란 말이야. ㅋㅋㅋ

미국 독립기념일마다 시애틀의 불꽃놀이를 보기에 최고로 인기있는 곳이 Gaswork 공원이다.
5년을 살면서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지난 주말 밤에 가보았다.

아......그곳에서 보는 야경은 Alki 해변에서 보던 시애틀의 스카이라인과는 또 틀렸다.
혜진언니는 Alki 해변에서 보는 시애틀은 조금 차갑고 너무 멀리있는 느낌인데,
Gaswork 공원에서 보는 시애틀은 정겹고 따스하게 느껴진단다.
글쎄...그건 모르겠지만, 아주 운치있고 멋있다는 건 알겠다.

나중에 사진 찍으러 또 가보고 싶다.
음, 근데 밤에 가니 아베크족이 너무 많던걸...완전 비됴찍는 커플도 있구..ㅋㅋㅋ






Wild Waves - Enchanted Village

2006/07/05 11:42

이곳 씨애틀에도 테마파크가 있다는 걸 알았는데,
더욱이 회사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팔고 있었다. @.@
지난 토욜, 혜진언니네 토요타 시에나를 타고서 모두 같이 룰루랄라...

Wild Waves라고 야외 워터 파크랑 각종 놀이기구가 있는 Enchanted Village가 붙어있어서,
티켓 하나로 두 곳을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었다.


놀이공원 입구...

파도풀장..
캐러비안베이보단 소규모지만, 캐러비안베이보단 사람이 적어서 그럭저럭 즐겁다.
워터프루프 optio wp가 진가를 발휘한 날...
튜브위에 둥둥 떠서 물 다 맞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난 수영복을 입고 있는 관계로 눈 버릴까봐 다크닝 시킴..
아그들을 위한 풀..
나도 여기서 놀고 싶었다.ㅠㅠ
Falling Star..우리나라의 날으는 양탄자쯤 될까?
그닥 무섭진 않았지만 살짝 철렁했다.
혜진 언니네 커플...
혁지 형부는 사진은 저렇게 의연하게 찍어놓고, 막상 기구가 움직이니까
혜진언니를 꼬옥 안구서 그랬다지?
"정말 싫어..나 이거 싫어...정말이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완전 애정행각모드야.
이 기구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타심.ㅋㅋㅋ
Ring of Fire...
어릴적 대공원에서 탄 다람쥐통을 생각했더랬지...
이때까진 여유 만만..

헉...헉...
꼭대기에서 잠시 멈춰서 머리가 땅을 향해 있을땐,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잠시 소리지르는 것도 잊었었다.

어후...미슥거려.
초췌한 모습으로 쉬고 있다.

임시 타투...
부러버라..
나도 하고 싶당....

햇볕이 너무 따가워서 담날 온몸이 쓰리고 아팠다.
선알러지로 두드러기도 나고...ㅠㅠ
그래도 잼있었다.
민이가 또 와준다고 약속도 해주구...ㅎㅎ

어느 좋은 날

2006/06/02 00:12
연휴를 끼고서 지난 주 내내 날씨가 흐리고 꾸렸다.
이번주도 마찬가지...
딱 하루 One Fine Day가 있었는데,
마침 물가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한시간동안의 점심은 햇볕 알러지로 팔을 긁어대야하는 아픔을 남겼지만,
다음엔 핸펀이 아닌 제대로된 카메라를 들고 가고 싶었다.
그리고...
민이를 데리고 가서 허벅지 베고 누워서 한숨 자고도 싶고..ㅋㅋㅋ

Picnic to the Lake Sammamish State Park

2006/05/30 22:00
섬으로 골뱅이 잡으러 못 간 대신, 공원으로 야외 BBQ를 하러 갔다.
원래는 $5를 주차료로 받는다던데,
Memorial Day라고 공짜였는데다가,
날씨가 쨍하지 않아 사람도 별로 없어서,
우리끼리 오붓하게 즐겁게 지내기에 딱이었다.




고즈넉한 숲 분위기..


불을 피워야 하는데,,,그동안 내내 날씨가 안좋았던 터라
차콜도 공기도 다 습습..
모두들 굉장히 심각해보임. "고기를 구워먹어야 한닷 말이닷!"


드디어 성공!
로스구이도 먹구, 안창살두 굽고, 조개도 구워 구워~


혜진언니가 깨끗하게 손질해온 꽁치도 구워~
맛나보이지?
생선 안먹는 민이랑 난 열외~ ㅋㅋㅋ


제이슨..혜진언니네 아들님~


후식으로 커피도 즐기공...수다 떨어주고...


공놀이도 하고~


인구가 많아도 땅땡이가 넓어서 이런 고즈넉한 장소가 널려있는 미국..
니네 복 받은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