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즈

2008/03/02 19:30
장르 범죄 / 스릴러
국가 한국
감독 원신연
출연 김윤진 / 김미숙 / 박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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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오프닝을 보면서,
미국식 영화랑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옆에서 같이 보던 민이는 이게 좋은건지 나쁘건지 모르겠다는 한마디를 던졌고..

납치된 딸을 위해 살인범을 무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상황은
데미무어가 주연으로 나왔던 The Juror가 생각날 만큼 플롯이 비슷했고,
약간 미식거리게 하는 촬영기법은 좀 맘에 안들었지만,
영화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았고,
마지막에 벌판에서 딸을 찾아 경찰들이랑 같이 수색하는 장면과,
딸을 여행가방에서 찾는 신등은 빵아저씨 (브레드피트)의 죽은 와이프 찾는 장면을 연상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본거 같은 장면이 계속 나옴에도 흥미있게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도대체 범인이 누구였을까라고 계속 생각했어야 한다는 점...
범인은 알았다쳐도 그럼 도대체 유괴범은 누구고...왜...?
라는 질문을 계속 하게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질질 짜면서 결정적인 순간엔 모든 걸 남자에게 맡기는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강인한 엄마 역활을 드디어 한국 영화에서도 제대로 만들어줬다는 점..
등등 인거 같다.

김미숙과 김윤진의 엄마 연기들... 멋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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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봄소년 2008/03/02 20:22

    나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말씀대로 엄마역을 맡은 여배우들의 힘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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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8/03/03 20:21

      다양한 나이대의 여자 역활이 좀 더 생기길...

  2. 2008/03/03 06:31

    재미있게 봤었어요. 몰입이 잘 되더라구요.
    라떼님 말씀처럼 질질 짜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남자에게 모든 걸 맡기는
    그런 여자들이 아니라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지금까지 영화보면서 그런 거 너무 많았잖아요.
    그게 결국은 사람들의 의식을 조정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여자들은 한심하다고.
    암튼, 꽤 인상적인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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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8/03/03 20:21

      근래 한국영화 중 기억에 남게 재밌게 본 영화네요..

  3. 야옹 2008/03/04 06:28

    요즘엔..일주일에 업뎃 한개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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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 2008/03/04 13:11

      ㅋㅋㅋ 코멘트를 열씸히 달아줘..
      그럼 좀 더 노력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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