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스런 매콤한 갈비찜

2005/07/27 00:58
갈비찜....
내가 하는 음식들 중에선 시간이랑 정성이 꽤 들어가는 음식이다.
보통 하루이상이 걸리니까...
후다닥 요리들에 비해 정성스런 음식이긴 하지.

미씨방의 홍성아님 레서피를 기본으로 했는데,
처음했을 때부터 무척이나 맛이 있었다.
민이 생일때도 했었는데,
사람들이 다 맛있다고 칭찬해준 히트친 음식이다.
엄마 왔을때 엄마한테두 칭찬받구..ㅎㅎㅎ

그럼,,,,요리법을 볼까나..


1. Short Rib(갈비)을 사서 물에 30분간 담그고 핏물을 뺀다.

2. 고기를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한번 끓여서 물을 다 버린다.
(고기 겉에 붙은 부스러기와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과정임..저기..거품 보이남??)


3.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다시 붓고 2-30분 끓인다.

4. 물이 끓을 동안에 양념을 만들자.
** 양념 : 갈비 4파운드(약 2kg) 분량. 설탕 3분의 1컵, 간장 2분의 1컵, 맛술(난 청하) 3분의 1컵, 스프라이트 3분의 1컵, 다진마늘 3T, 참기름 3T. 후추가루 1t. 다진 생강 조금(생강은 종종 생략함)

양념에 배나 양파 반개를 갈아넣어주는데....
(배가 없는 관계로 난 주로 양파 애용...)


5. 고기를 건져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서, 기름기 많은 부분은 잘라내버린다.
기름기가 많은게 좋은 사람은 이 과정 생략해도 무방..

6. 고기를 양념에 재워서 냉장고에서 반나절에서 하루 놓아둔다.


7. 고기를 끓인 물은 따로 차가운 곳에 내놓거나, 냉장고에 잠시 넣어둔다.
그러면 하얀 기름이 위에 굳는데, 기름을 다 걷어내주고 국물만 따로 보관한다.

7. 고기를 잘 재웠으면...
고기, 양념, 따로 보관해둔 국물을 모조리 다 붓고 센불에 끓여준다.
이때 매운 고추 1-2개를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면,
고추의 매운맛이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고 살짝 매큼해서 맛나다.
일단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서 조리기 시작한다.


8. 고기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면 감자, 당근을 썰은 걸 넣어주고
야채가 다 익을때까지 조려준다.


오랜시간 약한 불에서 조려준 덕에,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서 맛있다.
솔직히 난 고기보다 감자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


입에 살살 녹는 고기랑 맛난 감자, 당근 다 먹구 나면,
남은 국물에다 밥 비며 싹싹~~~ 먹기도 하고,
궁중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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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05/07/28 07:02

    흠.. 요리사가 다 되어가는 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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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니 2005/07/28 11:22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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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렌지지니 2005/07/28 21:19

    이거 어디서 퍼다가 요리법으로 편집한거 아니궁..?
    언니가 진짜 만든거야..? 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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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니 2005/07/29 00:17

    아니 이것이 왜 이리 못 믿는거시야..ㅋㅋㅋ
    내 Minolta Dimage A2 로 찍은 사진들이야.
    사진마다 다 울 홈피 이름 써있자나.
    하긴,,울 엄마도 기특해하드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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