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국수 국수

2012/04/08 01:49
오늘 정말로 제대로 된 봄날씨였다.
섭씨 15도...
흑..감격의 눈물이다.
4월에 이 온도를 못볼줄 알았다.
여기 날씨가 2-3년 정말 엉망이어서..
암튼..간만에 부지런내서 마켓 돌아다니고 오니, 좀 더웠다.
딱 비빔국수가 땡기는 날씨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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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양념해서 비비고,
냉장고에 있는 오이초무침 반찬이랑
내가 좋아하는 양파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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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정도를 혼자 다 먹은거 같다.
ㅎㅎㅎ 이 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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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매운거 못 먹는 아인이랑..
당분간 딱딱한거 매운거 먹으면 안되는 민이는..
국수우동...
씹을거 없게 만드느라 야채부실..

까르보나라

2012/04/02 16:49
지난주에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
아인이가 맛있네~~ yummy를 연발하며,
스스로 먹어준 까르보나라.
일주일새에 두번이나 만들어먹었다. ㅋㅋ
이제 나가서 이거 안사먹어도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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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만큼 먹은 아인이..
점심을 좀 늦게 주긴 했다만...역시 배고픔이 식욕을 돋우는 최고의 수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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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불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 향을 잘 우려내준 담에,
불을 중간불로 하고, 베이컨을 넣어 구워준다.
기름이 많아져서 조금 덜어내고..
후라이팬에 불은 꺼서 팬이 뜨겁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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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삶을때 소금을 넣어서 면에 간이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뽀인트~
아인이가 아직은 부드러운 면을 좋아해서,
알단테 상태보다 2-3분 더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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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세개랑 파마산 치즈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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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섞어놓는다.
소금 조금, 후추 조금.
하얀 후추를 쓰면 이쁘다고 하지만, 집에 그런건 없으므로
걍 아프리카산 flower pepper를 갈아서 넣어줬다.

면이 다 익으면,
베이컨과 마늘이 있는 팬으로 옮겨담고,
달걀 푼걸 넣고 잽싸게 비벼준다.
뜨거운 면의 열기로 달걀을 익히는 셈.

첫번째 만들때는 후라이팬이 좀 뜨거운 상태여서,
달걀이 몽글몽글 하얗게 익어버렸는데..
두번째 만들때는 식은 팬위에서 면의 열기만으로 싹싹 비벼주니까,
완전 크리미하고 쫀득한 까르보나라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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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면이 좋은지..ㅋㅋㅋ
담번엔 봉골레에 도전해보고 싶다.


결혼 기념일 디너 - 에이징 스테이크

2012/03/20 14:04
결혼 기념일 디너.
Old village에 가서 고기나 구워먹을까 하다가..
거기까지 운전하고 가기가 귀찮아서 스테이크를 해먹었다.
뉴욕의 쿠킹하는 사회주의자 라는 블로그에 있는 방법으로,
립아이를 에이징한 담에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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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풍미가 좀더 있는 듯 한데,
하루만 에이징을 해서 그런가,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던 듯. ㅋㅋ
그나저나 슈가 스냅피가 너무 달짝지근해서 맛있었다.

[슈가 스냅피]
올리브 오일에 마늘이랑 생강을 넣고 볶다가,
슈가 스냅피를 잠깐 넣고 볶고,
불을 끄고 소금, 후추 조금 넣어서 잘 넣고 서브한다.

[스윗 페퍼]
불에 직접 굽고 싶었으나,,꼬치로 쓸만한게 없어서..
무쇠솥에다가 구워줬다.
불맛과 단맛이 어울러져서 꽤 좋다.

[메쉬드 포테이토]
감자를 삶아서 으깬 담에,
파마산 치즈와 우유를 넣고 잘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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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참...분홍스럽게 나왔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