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나라

2012/04/02 16:49
지난주에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
아인이가 맛있네~~ yummy를 연발하며,
스스로 먹어준 까르보나라.
일주일새에 두번이나 만들어먹었다. ㅋㅋ
이제 나가서 이거 안사먹어도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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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 만큼 먹은 아인이..
점심을 좀 늦게 주긴 했다만...역시 배고픔이 식욕을 돋우는 최고의 수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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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불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 향을 잘 우려내준 담에,
불을 중간불로 하고, 베이컨을 넣어 구워준다.
기름이 많아져서 조금 덜어내고..
후라이팬에 불은 꺼서 팬이 뜨겁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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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삶을때 소금을 넣어서 면에 간이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뽀인트~
아인이가 아직은 부드러운 면을 좋아해서,
알단테 상태보다 2-3분 더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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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세개랑 파마산 치즈 넣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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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섞어놓는다.
소금 조금, 후추 조금.
하얀 후추를 쓰면 이쁘다고 하지만, 집에 그런건 없으므로
걍 아프리카산 flower pepper를 갈아서 넣어줬다.

면이 다 익으면,
베이컨과 마늘이 있는 팬으로 옮겨담고,
달걀 푼걸 넣고 잽싸게 비벼준다.
뜨거운 면의 열기로 달걀을 익히는 셈.

첫번째 만들때는 후라이팬이 좀 뜨거운 상태여서,
달걀이 몽글몽글 하얗게 익어버렸는데..
두번째 만들때는 식은 팬위에서 면의 열기만으로 싹싹 비벼주니까,
완전 크리미하고 쫀득한 까르보나라 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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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이렇게 면이 좋은지..ㅋㅋㅋ
담번엔 봉골레에 도전해보고 싶다.


결혼 기념일 디너 - 에이징 스테이크

2012/03/20 14:04
결혼 기념일 디너.
Old village에 가서 고기나 구워먹을까 하다가..
거기까지 운전하고 가기가 귀찮아서 스테이크를 해먹었다.
뉴욕의 쿠킹하는 사회주의자 라는 블로그에 있는 방법으로,
립아이를 에이징한 담에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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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풍미가 좀더 있는 듯 한데,
하루만 에이징을 해서 그런가, 아주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던 듯. ㅋㅋ
그나저나 슈가 스냅피가 너무 달짝지근해서 맛있었다.

[슈가 스냅피]
올리브 오일에 마늘이랑 생강을 넣고 볶다가,
슈가 스냅피를 잠깐 넣고 볶고,
불을 끄고 소금, 후추 조금 넣어서 잘 넣고 서브한다.

[스윗 페퍼]
불에 직접 굽고 싶었으나,,꼬치로 쓸만한게 없어서..
무쇠솥에다가 구워줬다.
불맛과 단맛이 어울러져서 꽤 좋다.

[메쉬드 포테이토]
감자를 삶아서 으깬 담에,
파마산 치즈와 우유를 넣고 잘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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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참...분홍스럽게 나왔네. ㅋㅋ

조개 버터찜

2012/03/17 23:46
민이가 얼마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어, 이거 먹고 싶다..라고 했던 음식.
조개로 만든 음식 삼선..중에 하나였던 조개 버터찜.

마침 코스코에 갔더니, 조개를 팔길래 샀다. 5 파운드나..
조개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이건 한 1 파운드 정도 분량.
만들기도 간편하고, 칼칼하고 부드러운 맛이 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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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올리브 오일에 채썬 마늘이랑 마른 홍고추(또는 그냥 홍고추)를 넣고 볶아 향을 돋아준다.
2. 조개를 넣고, 화이트 와인(혹은 미린)을 50ml 정도 넣고 뚜껑을 덮어 조개가 입을 버릴때까지 익혀준다.
3. 조개가 입을 벌리면, 버터 한조각 (15g) 과 다져놓은 청고추를 넣고 한번 뒤적여주고 불을 끈다.
끝!! 참, 만들기 쉽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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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와인이 해산물 냄새를 잡아주고, 버터가 고소한 맛을 살려준다.
조개살도 야들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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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에 밥을 말아먹으면 좋다고 하더니,
정말 국물이 칼칼해서 밥비며 먹으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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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토스트

2012/03/12 15:38
큰 식빵 조각으로 하면 훨씬 맛있을텐데,
식빵 덩어리가 없어서 그냥 식빵으로 대체.
아인이가 너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이것도 성공.
하긴 고소한 버터랑 설탕의 조합인데...
싫다고 할 아이가 어디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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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를 녹인담에, 식빵 양쪽에 버터를 발라주고..
설탕을 충분히 뿌려준다.
그리고 미니 오븐에서 갈색이 되도록 토스트.
과자처럼 바삭하고, 맛있어서..
식빵 한쪽이면 땡인 아인이가 두쪽까지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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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랑 직접 짠 레몬으로 만든 레모네이드 추가.
우리 주말 브런치였슴.

밥피자

2012/03/10 14:09
주말 오후..
뭔가 fun한걸 만들어주고 싶어서 생각하다가 밥 피자 만들기로 결정.
언제나 재료는 집에 있는 걸 응용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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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이 너무 작다..ㅋㅋ
아인이가 두조각쯤 먹어주면 ok..라고 생각했는데,
세조각이나 먹어줘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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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피자팬 같은 건 없는 고로..
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잘 발라주고..
밥은 소금이랑 참기름으로 간한담에 얇게 펴주고..
약한 불에서 좀 구워준다.
바삭한 걸 좋아하는 아인이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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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집에 있는 야채 꺼내서 대충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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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스파게티 소스를 발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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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모짜렐라 치즈가 없어서..
아기 치즈, 파마잔 치즈, 그리고 또 이름 모를 치즈 잘라서 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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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400F쯤에서 12분 구워줬다.
다 익은 재료들이라서 위에 치즈만 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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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에 맞게 소스 뿌리고..
음...케찹이 좀 많이 들어간 듯..
머스터드 소스는 아인이가 매워할거 같아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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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전용이 없어서 그냥 샐러드 서브할때 쓰는 거인 포크로..ㅋㅋ

닭죽 만들기

2012/03/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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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에서 로스트치킨을 사서 먹고 남은 닭으로 닭죽을 만들었다.
생닭만질 필요없어서 좋고..이미 양념이 되있어서 좋고..ㅎㅎ

이미 불려놓은 찹쌀을 참기름에 넣고 볶다가...
물이랑 치킨 브로쓰 넣고..
당근, 시금치 잘게 썰어서 넣고 끓이면 끝.
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소금 조금 더 넣고..

아인이가 이 한그릇 다 먹었으니 이 닭죽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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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네이드

2012/03/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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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디톡스를 해보려고 레몬을 한망을 사다놨는데..
레몬을 좋아하는 아인이...그거
보더니..

엄마..배고파요.

어, 그래? 뭐해줄까?

레몬 주스해주세요.

-_-
어..그래..그냥 레몬이 먹고 싶었구나.

급하게 인터넷 검색해서 레모네이드를 대령했다.

이쁜 유리컵에 담아주고 싶지만,
아직 위험해서 그냥 플라스틱 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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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큰거 두개를 즙내주고... 200 ml 정도가 나왔다.
설탕을 물에다 넣고 끓여서 시럽을
만든담에..
물이랑 페리에(미네랄 탄산수)를 적당히 넣어서 만들었다.
요 미네랄 탄산수가 레모네이드 만드는 굿팁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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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놔도 아인이가 금방 먹어버리네.
아인아..너는 디톡스 같은거
필요없단다~~~



어묵만들기

2012/02/25 18:56
방사선이다 뭐다 이제 해산물 먹기도 찝찝하고..
아인이가 좋아하는 오뎅이랑 맛살도 조심하라 그러고..
앞으로 안사먹겠다고 자신은 할
수 없고...한번 테스트 삼아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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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어묵은 광어랑 야채만 넣고 만들어봤는데,
새우도 갈아넣으면 훨씬 탱탱하게 씹는 맛이 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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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당근 등등 집에 있는 야채를 잘게 썰어야하나...귀찮아서 믹서를 썼더니 완전 갈아져나왔다. -_-;
거기다가 광어 큰거 한덩어리 넣고 같이
갈아주었다.
(원래는 chopper나 칼을 이용해서 잘게 다지는게 탱탱하게 씹을 맛이 날거 같다.)
그리고 집에 있는 옥수수도
넣어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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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를 넣어야 하나, 빵가루도 빵도 없어서 부침가루를 넣고, 소금, 후추 넣고 잘 섞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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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자작하게 넣고, 숟가락으로 떠서 튀겨주었다.
센불로 하면 겉이 금방 타버려서 온도를 좀 중간-낮게로 해서 잘
조절해주는게 포인트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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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겨낸 거는 키친타월에 올려서 기름 좀 빼주고..
바로 해서 뜨거운거는 탱탱한 맛보다는 부드럽게 씹힌다.

(새우나 빵가루를 쓰면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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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단면도를 찍으려 했으나 아인이가 잽싸게 채갔버렸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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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이 저녁은 집에서 만든 어묵, 아스파라거스 야채 볶음, 밥..

얼큰한 육계장

2012/0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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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니 이런것도 만들어본다...시리즈가 될 듯.
한국에선 먹어보지도 먹을 생각도 안했던 것들을..
여기 있다보니 먹어보고 싶어지고..하지만 사먹을순 없고. ㅋ~

밑에 장조림 만들려고 고기를 삶다가...
고기 몇조각 건져내서 쭉쭉 찢어서,
마늘, 국간장, 고추가루 넣고 조물조물 해놨다가..
고기 삶은 물, 고구마순 (원래는 데친 고사리를 씀), 콩나물 (원래는 데친 숙주를 씀), 파 (원래는 파도 데친다함)를 넣고 팍팍 끓이다가..
액젖 조금, 소금 넣고 간 맞추고..
계란 물 휘휘 풀어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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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국물에 밥도 말아먹고 말이야..
식성 참 변했다..ㅋㅋ
그래도 얼큰, 개운한게 좋았다.


장조림

2012/02/14 10:45
아인이가 장조림을 먹기 시작해서, 코스코에 가면 가끔 집어오는 flank (양지).
코스코에서 뭐를 사오면 항상 양이 많아서...내친 김에 장조림과 육계장을 같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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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지도 달지도 않게 간간하게 만들어졌다.
아인이는 저 달걀을 너무 좋아해...고기는 넣어주면 다시 뱉지 않고 먹는 정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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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달걀은 삶아두고..
8개 삶았는데, 1개는 아인이가 장조림하기도 전에 먹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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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적당한 덩어리로 자라서 찬물에 잠깐 담가놓아서 핏물을 빼고..
마늘 두 주먹, 대파머리 서너개, 양파 반개, 생강 엄지손가락 한마디정도 되는 사이즈로 던져놓고서 끓인다.
일단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중간으로 줄여서 한시간 정도 더 끓여준다.
이때쯤 되면 고기가 부들 부들.
몇조각 빼서 고기를 잘게 찢어 놓았다. 육계장용으로.
육계장을 첨에 염두에 두어서 물은 넉넉하게 부어줬다. 국물도 나중에 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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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기국물을 다른데로 다 옮긴담에..
그 고기국물 6컵 + 간장 2컵 + 설탕 1컵 + 후추 조금 넣어서
고기, 달걀에 붓고..15분 정도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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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3파운드였는데, 몇조각 빼고나니,
저거 두개 나오네. 그래도 우리 식구 2-3주는 먹을 분량. ㅎㅎ
나중에 달걀이 부족하면 따로 삶은 담에 저 국물을 다시 넣고 조려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