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터를 밀어주다...타블렛 PC 재설치

2005/06/30 02:52

* 왼쪽엔 백업과 자료정리를 위한 이동하드디스크, 가운데에 HP Tablet PC 1100, 오른쪽엔 이동시디롬과 설치에 필요한 각종 CD들 *

난 평균 잡아 적어도 1년에 두번씩은 컴터를 재설치해준다.
그동안 이리저리 깔은 프로그램에 컵叩?느려지기도 하고,
가끔씩 바이러스 걸린 거 잡아준 게 찝찝하기도 해서,
공간정리겸 싸악 포맷하고 재설치를 하는데......

요즘은 컴터를 다시 깐다는 게 예전처럼 힘들지는 않다.
Windows95 시절에는 뻑하면 예상치 못한 문제때문에
다른 사람 컴터에서 부팅디스켓 만들어오고
제대로 설치안된 디바이스때문에 삽질도 하고 그랬는데...ㅋㅋ
윈도우즈 2000, XP부터는 컴터 재설치라는 게 CD만 있으면 되는지라..
컴터를 밀어버린다는 게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았다.
운영체제깔고 평상시 쓰는 프로그램들 깔고 하는데,,,
2-3시간이면 되니까.
(이건 비단 OS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하드웨어들의 발전 덕분이기도 하다. 백업도 엄청난 용량의 이동하드디스크에 빠른 속도로 옮겨주기만 하면 되니까.)

근데, 겉으로는 무지 cool해 보이는 요 타플렛 PC란 놈을 쓰고부터는
재설치라는 게 그렇게 만만하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운영체제 설치도 시간이 좀 더 걸리는데다가,
타블렛 전용 드라이버와 프로그램들을 까는데도 시간이 더 걸리고..

게다가 윈도우즈 업데이트들을 다 해주고 있자면
가끔은 복장이 터진다.
(이건 MS에 대한 불만이지..)
그냥 user computer를 검사해서 안되어 있는 업데이트를 한번에 쫙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SP2를 깔기 전에 두번이나 따로 업뎃해줘야하고,
더구나 재부팅을 해주지 않으면 다음 업뎃으로 넘어갈 수도 없고..
결국 업뎃 2번, 재부팅 2번, SP2 깔고 또 재부팅, 업뎃 2번, 재부팅 2번을 해야했다.

컴터깔면서 TV를 본 영향도 있겠지만,
결국 어제 6시간이 걸렸음에도 모든 걸 다 깔지도 못했다.
그다지 빨라진 느낌도 안들고... -_-;;;

암튼...
이젠 컴터 밀어주는 것도 꽤 부담스러운 작업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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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이창근 2005/07/17 08:48

    1100 이라면
    미국 hp 홈피 가시면....
    아마 패치 있을겁니다..
    코드 패치...
    속도가 빨라진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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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니 2005/07/17 13:27

    그래요..한번 찾아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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