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처음으로 만들어봤는데,
아인이가 맛있네~~ yummy를 연발하며,
스스로 먹어준 까르보나라.
일주일새에 두번이나 만들어먹었다. ㅋㅋ
이제 나가서 이거 안사먹어도 될거 같다.
내가 먹는 만큼 먹은 아인이..
점심을 좀 늦게 주긴 했다만...역시 배고픔이 식욕을 돋우는 최고의 수단. ㅋㅋ
약한불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 향을 잘 우려내준 담에,
불을 중간불로 하고, 베이컨을 넣어 구워준다.
기름이 많아져서 조금 덜어내고..
후라이팬에 불은 꺼서 팬이 뜨겁지 않게 해준다.
면을 삶을때 소금을 넣어서 면에 간이 잘되게 하는 것이 중요한 뽀인트~
아인이가 아직은 부드러운 면을 좋아해서,
알단테 상태보다 2-3분 더 끓여준다.
달걀 세개랑 파마산 치즈 넣어서~
이렇게 잘 섞어놓는다.
소금 조금, 후추 조금.
하얀 후추를 쓰면 이쁘다고 하지만, 집에 그런건 없으므로
걍 아프리카산 flower pepper를 갈아서 넣어줬다.
면이 다 익으면,
베이컨과 마늘이 있는 팬으로 옮겨담고,
달걀 푼걸 넣고 잽싸게 비벼준다.
뜨거운 면의 열기로 달걀을 익히는 셈.
첫번째 만들때는 후라이팬이 좀 뜨거운 상태여서,
달걀이 몽글몽글 하얗게 익어버렸는데..
두번째 만들때는 식은 팬위에서 면의 열기만으로 싹싹 비벼주니까,
완전 크리미하고 쫀득한 까르보나라 탄생이다.
난 왜 이렇게 면이 좋은지..ㅋㅋㅋ
담번엔 봉골레에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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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볼때마다 감탄 나온다..
이만큼 난 늙었겠지?
흘흘..나도 조카들, 아이들 크는 모습에서 나의 나이를 짐작해봐..
아인이 보고싶네...
응..아가들 빨리빨리 커서..
재우도 많이 컸지? 돌 지났다는 이야기에 허걱~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