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

2008/10/28 23:17

너무 오래 밤에도 일하고 주말에도 일했나보다...
왠지 심심하고 일을 더해야할 것 같은 기분..
낼 아침에 회사가서 해도 될 것을,,,
기어이 이 밤에 새로운 빌드를 다운로드 받아서 테스팅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일중독됐나보다.
-.,-

회사 일외에도 해야할 일이 백만스물두개 정도는 되는 거 같은데...쩝.

피곤하다...

2008/10/23 22:11
10월 초,중순이면 회사 바쁜 일이 다 끝날 줄 알았는데,
끝이 안보이게 바쁘다...
몇주째 주말에도 일하고, 저녁에도 일하고...
원래 샐러리맨은 이렇게 일해봤자 자기 몸 버리고, 알아주는 것도 없는 법인데..
요즘 무거운 몸으로 내가 너무 충성을 하는 건 아닌지 자꾸 돌이켜보게 된다.
아마도 심적으로 물리적으로 피곤해지니 자꾸 일하는데 회의가 든다.

이제 24주에 들어서게 되면서 배도 불룩 나와서
제법 임신부같은 태도 나고,
아가 태동도 느껴지고,
무섭게 먹어대기 시작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풀어대고 싶은데,
도대체 여유가 있어야지...

아...그리고 요즘 이사갈 생각에 주말마다 집찾아보러 댕기느라 바빴다.
한국에서도 집 한번 사본 적 없지만,
아무래도 미국이 집 사는데 절차랑 돈이랑 시간이 무지 드는것 같다.

호스팅 회사에서 서비스 만료된다고 해서,
돈내고 연장을 해놓고서는 또 다시 홈피를 버려두고 있다니...T.T
이번 주만 지나면...
나 정말 이렇게 열씸히 일 안해!



몇년전 메이시스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내 발걸음을 딱 멈추게 한 물건이 있었으니...
강렬한 빨강의 너무도 클래식해 보이던 에스프레소 기계가 있었다.
이름도 몰라요..성도 몰라...
잘 모르는 브랜드에 생소해하던 나는 가격표를 보고 숨을 멈췄다가,
발길을 돌리고야 말았었다. ㅠ.ㅠ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앞으로 돈이 있다해도 에스프레소 기계에 이런 돈을 쏟아붓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침을 질질 흘렸었었다.

그 에스포레소 기계의 자태는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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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세일해서 산 20불짜리 Mr.Coffee가 아직도 좋은 커피를 만들어 주지만,
요 프랜시스 X6의 자태에는 너무 꿀린다.

http://www.lovelystory.com/cgi-bin/tb/entry/가을맞이-커피머신-쇼핑

그래서...왜 이 비싼 커피기계 이야기를 하느냐면...
배가 아파서 새벽 1시에 잠이 깬 민이가, Ebay에서 너무너무 좋은 딜을 찾았다는 거지.
마침 비딩이 새벽에 끝나는거라 경쟁도 없었고..
가격도 그냥 동네에서 파는 에스프레소 머신이랑 큰 차이없이 샀단다.
으...이거 오기까지 어케 기다리려나...
오면, 테스트겸 한번 해먹고, 잘 싸놨다가 이사가는 집에서 써줘야겠다. ^__^

선물...

2008/09/16 22:42

생일 시즌이 되면 한달전부터 생일을 빌미 삼아 여러가지를 사곤 했었는데,
올해는 쇼핑 다닐만큼 컨디션이 좋지 못해 그닥 핑계 쇼핑을 하지 못했었다.
그랬는데...
고맙게도 민이가 대신 인터넷 쇼핑으로 여러개를 선물해주었다.
그 중에도 단연 맘에 드는 거는...

1. Mechanical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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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없이 가는 시계...
어떻게 보면 구식이지만, 내가 차주지 않으면 멈춰버리는 시계...
왠지 내 존재의미를 부여해주는 거 같아서 몇년 전부터 갖고 싶어하던 시계였다.
괜찮은 여자용 시계를 찾기 어려워서 못사고 있었는데,
마침 민이가 일주일을 찜해놨다 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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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오프되어있는 앞면과 뒷면이 이런 시계의 백미이다.
하트비트를 들여다볼 수 없는 메카니컬 시계는 필요없다구....

2. U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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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나서,
어그 부츠를 신고 있으면 촌빨날릴지 모르나,
이곳이 어디냐...
패션과는 아주 동떨어진 Northwest가 아니더냐.

보온성이 맘에 들어 눈 여겨본지 몇해..
매번 곰같다는 민이의 말에 포기해야했으나,
올해가 어떤 해냐...
올해 말쯤엔 발이 부어서 지금 갖고 있는 어떤 신발도 신을 수 없다고 우기고 우긴 결과...
Ugg 사이트에서 디스카운트까지 받아가며 민이가 주문해주었다. 케어세트까지 같이 주문해줬으니, 신발이 도착하면 보호 스프레이 뿌리고 곧 주구장창 신어줄테다....
하긴...쇼트랑 톨, 두 켤레나 샀으니 주구장창 신어주지 않으면 민이의 구박을 피하기 어려우리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 화장품

2008/06/24 21:43
얼마전에 민이가 맥 화장품 할인쿠폰과 공짜 쉬핑코드를 알아내줘서 질렀던 것들이
오늘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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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NEO-SIFI 라고 한정품인데 케이스가 완전 형광 오렌지이다. ㅋㅋㅋ
립글로스랑 립스틱은 화장품 사면 선물세트로 많이 끼여받는 편이라,
잘 안사는 품목이지만서도 맥은 색조화장품이 주력제품이라 낑겨받기 선물로 요런 놈들은 절대 받을 수가 없어서...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질렀다.

왼쪽부터
아이쉐도우 : evening aura
립글로스 : pink grapefruit
립스틱 : pleaser seeker

색상명들이 참 대단하다. 아이쉐도우랑 립글로스 색깔은 완전 맘에 들고,,,
립스틱은 눈화장을 힘들여하지 않으면 가무잡잡한 내스킨에 완전 아파보이거나 흑인같아 보일 색상...
뭐..그래도 다 맘에 든다.
하나당 12불란 굿딜에 샀으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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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살리기 운동을 해야겠으나,,,,
막상 끄적거리려니 할말이 없어서....
영양가없는 포스팅부터 시작...

TAG ,

왜 이리 추워!!!!

2008/06/09 20:14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시애틀은 계속 똑같은 날씨같다.

흐리거나, 비오거나, 춥거나.

오늘도 낮 최고 기온이 10도가 겨우 넘었다.

겨울내 입고 있던 두터운 롱카디건을 아직도 입고 있다.

으......

한국에서 사온 반팔, 치마들은 여름에 한번 입어보지도 못할 것 같은 예감...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가...

무섭다....ㅜ.ㅜ

2주간의 방문을 마치고...

2008/05/30 20:50
마지막 글이 4월 말이었는데,
5월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다시 글을 올리다니,
나의 게으름에 반성을 해본다.
(블로그를 닫을 계획은 없었음...^_^)
변명을 하자면 5월의 반은 일을 마무리하느라 바빴고,
5월의 반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느라 바빴다.
좀더 이야기하자면 병원 순례를 하느라 바빴지만...

너무 짧은 기간이었던 터라
연락도 못한 사람들도 많았고,
연락을 했어도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고,
마음먹은 대로 여행을 가지도 못했다.

학생때처럼 2달씩 놀러오지 않으면
결혼한 몸으로 이래저래 계획한 모든 것을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처음 방문도 아니고,
이제는 많이 담담해졌고 편해졌다지만,
그래도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 하고 떠나는건 편하지가 않다.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려나...?

2주간의 서울 방문기는 미국에 도착한 후에~~~

잔인한 4월...

2008/04/29 17:51
왜 4월은 잔인하다는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2008년 4월은 잔인했다.
눈, 우박, 비, 추위....
봄이 오긴 오는걸까..회의감을 줬던,
바쁘기만 했던 달이었으니 말이다.

3월에 어떤 하루...
날이 너무 좋아 점심에 잠깐 달려나가 찍은 사진이다.
꽃은 마저 더 피지 못하고 모두 후두둑 떨어져버렸지만,
이 사진으로라도 올해 봄을 기억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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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에?

2008/04/21 19:34
춥다..
젠......장.....

이제 4월도 중순이 넘었는데,
눈에, 우박에,
0도를 겨우 웃도는 기온...
봄은 어디로 간건지....

오늘도 스웨터에 롱가디건에 목도리까지 하고 나갔다.
언젠간 봄이 오겠지...싶지만...
뭐, 여름이라도 오겠지...싶지만...

이런 기온변화가 무섭당...흑.

log - 4/1/2008

2008/04/01 13:49
아직도 겨우 0도를 넘어가는 추운 날씨지만,
오늘은 햇볕이 내리쬔다.
다행히도 이번주는 날씨가 좋다네...

봄이 와서 그런가...
간만에 P2로 최근 음악을 듣고 있어서 그런가...
(민이가 AIWA 이어폰을 P2에 꽂을 수 있게 만들어줘서 이어폰 성능이 꽤 좋음)
아니면 이번주에 오피스 레이아웃을 바꿔서 그런가...
많은 사람들이 휴가가서 빌딩이 조요해서 그런가...

왠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일 할 건 많은데...
게다가 커스토머랑 이번주에 폰 컨퍼런스도 있어서 준비할 것도 많은데..

괜히 민이한테 만우절 장난 전화 함 걸어주고...

.......
....

집중해서 오늘, 내일 해야할 일을 한시간 반만에 해내자.
그리고 커스토머 담당자한테 전화 함 때리고,
팀장한테 업뎃 한번 해주고,
일찍 퇴근해야지..
아자아자..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