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되냐!

2010/06/23 11:26
오늘 회사오면서 Komo 4 news를 들었는데..
오늘이 275일만에 처음으로 75도 (섭씨로 24도)까지 온도가 오르는 날이란다.
작년 9월 이후로 가장 따뜻한 날이라는거지.
지금이 언제인데...이제 6월도 다 가는데..
이게 말이 되냐고!

정말 시애틀 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은 시애틀 날씨가 진짜로 이런줄 알겠어...
나도 우울증에 왜 걸리는지 이해될 거 같았고...
여름 날씨는 정말 쨍~하고 아름다운걸로 유명한 이곳인데..
올해는 넘했다고.. 흑흑.

올해의 첫딸기~

2010/06/06 21:22
얼마전에 딸기밭에 꽃이 핀걸 보고,,,한숨을 쉬었다.
꽃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펴서...
올해 딸기 따느라 허리가 휘겠구나...걱정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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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으로 찍은 사진]

걱정도 잠시...
계속 비오고 춥고 그래서..딸기를 먹을 수나 있을까 다른 걱정이 되었는데..
슬슬 빨갛게 익는 딸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오늘은 제법 먹을만한게 많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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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깨끗하게 손질해서..아인이를 줬더니..
아~~주 잘먹는다. 좀 새콤한게 많아서 싫어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농약 하나없이 집에서 깨끗하게 키운거라 그런지 씨까지 오도독 살아있다.
수분도 많고..새콤 달콤..
매일매일 밭에서 바로 따다가 아인이한테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올해의 딸기 농사는 힘들기보다 보람될거 같다.

요즘 시애틀 날씨 정말 밉다..

2010/05/29 20:00
요즘 여기 날씨가 장난아니게 꾸리다.
흐리고..비오고...태풍오고..번개치고...춥고..
거의 2달동안 그런거 같더니..
금욜날 퇴근하다 들은 뉴스는 더 가관이었다.
여기서 날씨를 기록한 이후로 낮 최고기온이 가장 낮았다는거...
적어도 날씨 기록한게 50년은 가뿐히 넘었을텐데 말이다...
더 우울한 소식은 미 전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가장 낮은 도시였다는거..
낮 최고기온이 화씨 52도란다. 헐.

날씨가 이래서 아인이도 밖에 못나가서 기분이 별로인거 같고..
잔뜩 심어놓은 농작물 다 망할거 같아서 기분이 별로다..
오이, 고추, 수박, 깻잎, 열무, 파 등등등...많이 심었는데~~ 쩝.
지금 한달동안에 똑같은 카메라 두대를 질렀다.
첨엔 민이 생일 선물로 샀는데... 둘 다 카메라를 맘에 들어해서...
결국 E-P1 하얀색 굿딜을 발견해서 며칠전에 받았다.
사실은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를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쳐서 이젠 단종이 된 white e-p1으로 옮겨탔다.
아무래도 가지고 있는 소니 DSLR은 처리를 해야할 듯 하고...

내꺼가 하얀색인데..아무래도 튜닝이 좀 필요할 듯하다.
우선은 저 검은 끈부터...ㅎㅎㅎ
그나저나 요즘은 새로운거 공부하는게 귀찮아졌는데...
이거 쓰려면 공부 좀 해야할 듯.

나만의 아이폰 - Iphone customize

2010/03/06 08:45
둘 다 아이폰을 마련한지 어언 2개월..
뭔가를 시작하면 일단 도사가 되어버리는 민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등등의 이용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도 꿰차버렸다.

회사 동료 딸이 아이폰을 떨어트려서..
유리가 다 나갔다고..워런티가 지나서 돈이 많이 나온다고..
아이폰을 버리려고 해서..
민이가 장담할 수 없지만..버리려고 한다면 고쳐줄까..하고 물어봐서..
유리도 갈아주고...
고장난 진동버튼도 갈아치워주고,
뒷 케이스도 이쁜 골드톤의 그린색으로 바꿔주었다.

민이는 정말 어렸을때 내가 즐겨보던 맥가이버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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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상 아저씨같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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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앞유리도 갈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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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꺼 워런티 고장나면 바꿔야지..
골드나 핑크? ㅎㅎㅎ

어느날 밤..

2009/12/10 20:00

꽉차게 여문 둥근달이 환하게 뜬 어느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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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달이 두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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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 하나... 우리 집 앞에 하나...

미친 프로젝트의 끝..

2009/12/01 13:59
너무 지쳐서 보이지 않을거 같았던 미친 프로젝트의 끝이 보인다.
땡스기빙 4일내내 일하고...
새벽 3시, 4시까지 집에서 일해도 불만없이 잘 챙겨줬던 민이한테 감사하고...
집에서도 일하느라 아인이 잠 스케쥴이랑 다 바뀌어서 밤 11시에 잠들었던 아인이에게 미안하고..

이렇게 미친 프로젝트를 해도,,,
뭔가 돌아오는게 없는게...
그냥 누군가의 엉덩이를 보존해주느라 일했다는게...
조금은 허망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배운것은 있으니,,,잘 마무리하고,,,
12월은 좀 푹 쉬고 싶다.

뭐, 이제 보름도 더 지난 답글에 리플 다는 것도 웃기고,,,
앞으로 열씸히 포스팅하고 답글 달아줄테니까...
코멘트 달아주셔~~~ :)

보글보글 떡볶이

2009/11/06 1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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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소니 카메라로 10 연속샷을 찍은 후에,,,알 GIF로 만든 떡볶이 염장샷..

떡볶이는 참 이상하다.
먹어도 먹어도 땡기고...밤에 보면 너무너무 땡기고...
매일매일 땡기고...ㅎㅎㅎㅎ

주부생활 8년이 되서야 정착한,,,나만의 떡볶이 레서피...

너~~무 너~~무 쉬운 방법... #1
떡볶이 넣고, 오뎅 넣고, 물 (코렐 국그릇 사이즈로 하나) 넣고, 고추장 밥 숟가락으로 하나 듬뿍(머슴밥 주듯이...), 그리고 같은 양의 물엿을 넣고,,,보글보글 끓인다...
나중에 쪽파 두개 정도 썰어서 넣어주면...끝!

너~~무 쉬운 방법.... #2
물 대신 어묵탕 국물을 넣어준다. 깊은 맛이 나서 좋으나 간이 살짝 되어 있기 때문에, 고추장 양을 살짝 줄이거나 물엿 양을 조금 늘여준다....끝!

너무 쉬운 방법....#3
이건 양념색깔 진하게 낼때랑 얼린 떡이라서 양념맛이 잘 안밸때 쓰는 방법인데..
떡은 그릇에 넣고 랩으로 싸서 1-2분 정도 전자렌지에서 돌려주면,,,
떡이 막 금가거나 딱딱한걸 막아줄 수 있어서 좋다.
팬을 살짝 달군 담에 참기름 한숫갈을 넣어주고 고추장을 볶아준다...태우지 말고.....
고추장을 살짝 볶다가 떡도 넣고 살짝 볶아주고.....물을 조금 부어서 더 볶아주다가...
나머지 물 다 넣고 끓이면 된다. 만약 떡이 많이 딱딱하면 뚜겅을 덮고 몇분간 끓여주면 떡이 말랑해지면서 양념맛이 잘 밴다....
불은 너무 세지 않게 해서 잘 뒤적거려주어야 떡볶이에 맛이 배면서 매우면서도 살짝 달짝 지근한 맛이 잘 납니다.

바쁘다..바빠...

2009/11/05 15:53
음..지난달에 무리하게 포스팅을 한게야...
딴때보다 2배나 포스팅을 하다니...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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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글을 안쓰고 있다는 압박감이 들고 있으나...
그리고 내 폴더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는...이미 손질된 사진이 많은데......
요즘 하고 있는 미친 프로젝트 때문에....바빠..바빠..쩝.

댓글이라도 많으면 신이 나서..혹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시간 쪼개가며 포스팅을 할텐데..그런것도 아니라....
암튼..그래...
(나..댓글 구걸하는건가? ㅎㅎㅎㅎ)
아냐아냐..변명하는거야..ㅎㅎㅎ

올해 생일 선물

2009/09/22 00:36
자랑질도 부지런해야 하는데....게으른 나는 자랑질도 늦다...ㅎㅎㅎ
보통 9월에 사는 아이템들은 전부 내 생일 선물이 되는 경향이 있어서..
생일주간이 지나서야 포스팅질이다.

1. 일렙티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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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날씨도 안좋아져서 산책도 못할 거고...
짐에 다닐 시간은 없고...
아인이 낳고나서 저질체력이 되어서...겸사..겸사...
엄청나게 좋은 딜로 사서 한번 콘솔을 바꿔야 했으나 현재까지 만족하는 아이템.

2. 어그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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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밤 2시...
민이가 곤한 나의 잠을 깨웠다.
이걸 꼭 봐야만 한다고...
어그가 80% 세일한다는...허거걱..
졸린 눈을 부비고 마구 클릭질을 하였다.
여기엔 안나온 민이 신발과 아인이 신발까지..
대충 미친 클릭질을 통해 쇼핑하고 3시에 다시 잠들었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니 인터넷이 난리다.
이런 굿딜을 놓쳐서 아깝고...도대체...
이런 딜을 찾아서 사는 사람들은 누구냐고..
누구냐고..?
새벽에도 인터넷을 하고...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쇼핑을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지..ㅋㅋㅋㅋ

이미 주문한 아이템들은 다 받았는데...
몇켤레는 이베이로 내다팔까 생각중이다.
산가격의 두배이상은 다 받을거 같어...
어...그럼..이게 내 선물이 아니게 되는건가...?
웅...뭐..그럼 판 돈으로 다시 내꺼 사지 뭐. ㅎㅎ













3. 넷북 (Acer Aspire one - rose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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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랑 아주 가벼운 것정도만 돌릴 수 있는..
가볍고 싼 노트북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민이가 찾아낸 핫딜..
아주 저렴하게 획득한 아이템이다.
로즈핑크가 쫌. 너무 화사한 감은 있으나...
너무 귀엽고 가벼워서 좋다.
그래도 5년된 Dell laptop보다 성능도 좋다. ㅎㅎㅎ
5년 정도 쓰다가 아인이한테 물려줄까 싶을 정도로
귀엽고 가볍다...
지금 그 노트북으로 첫 포스팅하는 중..


4. 오클리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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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맘에 들어했으나 가격이 안 착해서 놓고 온 아이템인데,
민이가 기억해놨다가 이베이에서 착한 가격에 구해왔다. ㅎㅎㅎ
생각도 안했는데 사줘서, 일종의 진짜 생일 서프라이즈 아이템.

5. VGA Adp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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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모니터가 두개가 있으나 monitor duplicator가 없어서 쓰질 못하고 있었는데...
랩탑을 올려놓는 도킹시스템 대신에 USB에 꽂아서 쓸 수 있는 VGA Adpator를 사줬다.
오늘 회사가서 설치해봤는데..짱 좋다. Extended monitor 글자가 약간 흐릿한데..
낼은 세팅을 다시 건드려볼 예정.

그러고보니 아인이 낳고서 잠잠했던 지름신이 생일달을 맞아 강림을 했나보다. ㅎㅎ
이제부턴 다시 긴축재정을 해야겠으나...간만에 미친듯이 질러주는 것도 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