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차... 샀다...

2009/08/25 16:11
말 그대로..차를 샀다...
2010 Subaru Forester 2.5X Limited....ㅎㅎㅎㅎㅎㅎㅎ
차 한대로 버틴지 딱 8년...
아직도 차 한대로 그닥 불편함은 없지만...그래도..차 없으면 발이 묶인다는 미국...
민이...비상시에 쓰라고 그동안 열씸히 달려준 와인색 시브링은 집앞에 주차해 놓고..
요즘 열씸히 새차를 몰고 다닌다.

이번에 차를 살때 내가 중요시 했던 건 3가지..
1. AWD - 지난 겨울에 눈때문에 집에 9일을 갇혀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AWD는 내 리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이었다.
Subaru는 AWD만 있는 차를 만든다는데에(적어도 미국에 있는 차종은..) 흥미가 있어서 계속 리서치하다가..
진정한 all time AWD란 점...
안전 테스트에서 5 star rating을 받았다는 점...
눈 왔을때 모두가 Subaru안에 있길 원한다는 점..등등이 맘에 들었다.

2. Leather seats - 아이가 있으면 아무래도 천보다는 가죽이 청소가 쉽다는 이유를 들어서 가죽 시트가 두번째를 차지했다. 내심 Heated seat이길 바랬는데, 마침 리미티드 버전은 가죽시트에 열선이 들어간게 기본이란다. ㅋㅋㅋㅋ 넘 좋다.

3. Sunroof - 왠지 컨버터블은 싫은 나...그래도 멋지구리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해서 선루프가 세번째 기준. 역시 리미티드 버전은 파노라마 선루프(문루프 ?)라는 이름답게 선루프가 엄청 크다.
뒷자석에서도 하늘이 보일 지경... 사람들이랑 농담삼아서 새똥 맞기 쉽상이라 그랬는데...사실...진짜 새똥 떨어질까 무섭게 차 지붕의 거의 반이 선루프다...ㅎㅎㅎ..
그래도..차 전복시의 안전도도 제일 좋다니...큰 선루프를 무조건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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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수바루 홈피에서 가져온것..직찍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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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 선루프 좀 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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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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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 차는 다크 그레이 메탈릭

More Info:
http://www.subaru.com/vehicles/forester/25xl/colors.html

요즘 카메라에서 사진 다운로드 받는게 참 귀찮다... 카메라도 서너개 이상 돌아가면서 쓰니까...
사진 관리하기도 힘들고...
그런 이유로..직찍은 다음 포스팅에...ㅎㅎㅎ

...

2009/08/04 11:29
#1.
어머님, 아버님이 오셨다가 지난주 토욜날 한국으로 가셨다.
이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인이가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정말 많이 이쁨 받았다.
공항으로 모셔다 드리고 돌아온 집...
휑하더라... 미국에 살면 익숙해져야할 일인데...그래도 헤어짐은 쉽지 않고..
그때마다...아쉽다..
아인이는 너무 어려서 헤어짐을 몰라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말을 못할뿐...혹시 쟤도 뭔가 느꼈을까...?

#2.
지난 2주일간 휴가를 냈었다.
첫 일주일은 휴가답지 않게....새벽까지 일하고...
프로덕트 릴리즈때라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도 매니저가 휴가때 집에서 일한거 제하고 나중에 다시 휴가쓰라 해서 다행이었다..

#3.
출산휴가쓰고 회사로 복귀했을때보다...
오늘 오히려 회사 오기가 힘들었다...심적으로...
예전엔 아인이가 너무 어려 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거 같았는데...
이번 이주일간 아인이랑 많이 뒹굴거려서 그랬는지...
침실문에서 바이바이 하는데 입술을 삐죽거리며 쳐다보는데...흐미...
민이가 아인이를 봐줘서 그렇지...데이케어라도 보냈다면 가슴이 무지 아팠을 듯 하다..

#4.
아인이가 부~~쩍 큰 느낌이다.
큰 소리로 울기도 하고...지가 먼저 우리를 얼르듯 웃어주기도 하고...
얼굴만 마주치면 웃어주는 해피 베이비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이쁘다.
이래서 아기가 4살이전에 평생 할 효도를 다 한다고 그러는건가 싶게...
아가의 웃는 얼굴이 주는 행복감이 말로 표현 못하게 크다.

잊지말자

2009/05/25 14:45
정치랑 종교이야기는 엄마랑도 안한다라는 게 내 주의라서,
지난번 대통령선거때도, 광우병(미국소 수입)사태에도, 그에 따른 촛불시위와 여론억압때도,
나는 입을 닫았다.
그냥 집에서 민이와 울분을 토하고, 토론을 하고, 관련정보 수집을 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게 넘어가기엔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내 손으로 뽑아본 대통령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유일하지만,
대통령으로써 인간으로써 가장 존경하고 좋아했던 사람은 노무현 전대통령이었거늘..

메모리얼 데이가 낀 롱위켄드..이것저것 계획으로 맘이 들떠있었는데,
내내 안타까운 맘에 울컥울컥하고 눈물도 흘렸다.
가여운 사람...그러나 위대한 사람.

나는 금방 일상으로 돌아가고 또 아무렇지 않은 듯 생활할 것이다.
그러나...
잊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꼭 내 손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때 꼭 기억할테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우울한 며칠...

2009/05/07 09:54
사실 우울하다는 말은 내가 아니라 민이 썼어야할 표현이지만,
요 며칠 좀 우울했다.
아인이 낳고나서 계속 목과 어깨가 그닥 좋지 않았지만,
월욜부터는 좀 심하게 아프기 시작해서,
월욜 저녁에는 고개도 못돌리는 지경이었다.
월욜은 민이 생일이었는데...
미역국과 간단표 잡채를 한게 전부였고,
생일선물도 카드도 못 챙겨주었다.
더군다나 생일저녁부터 무지 아프기 시작해서,
전부 다 손놓고 드러누워버렸다.
결국은 화요일도 수요일도 회사는 아프다고 가지도 못하고..

나를 보면 팔을 바들바들거리며 웃는 아인이...
안아달라고 그러는건데, 안아주고 싶어도 아파서 안아주지도 못하고...
신랑 생일도 못챙겨주고 화욜날 집에 있다가 이래저래 사고치고..
(반찬통을 떨어트려서 잡채가 다 바닥에...T.T
고기 얼린다고 냉장고에 넣어놓았다가 고기물이 온 냉장고에 흐르고...
젖 펌프한거 옮기다가 흘리고..ㅠ.ㅠ)
회사는 컴백한지 일주일만에 아프다고 이틀이나 빠져버리고..
몸은 너무 안좋고..
생각해보니 너무 우울해서 울어버리고 싶었으나!!!

오늘은 일어나니 좀 움직일만하다.
고개를 돌리지도 못했는데, 45도 정도 돌리는건 그닥 안아프고...
진통제를 먹으면 훨씬 움직이기가 수월해지니,
좀 살만하다...덜 우울하고..
간사해...으이구. :)

아파보면 더 절실히 느끼는거..
건강이 최고다...
나도, 민이도, 아인이도,
아프지 않고 건강했음 좋겠다.


Come back to work

2009/04/28 15:24
오늘부터 회사에 나왔다.............
................................................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이주일이나 일찍 나오게되었지만,
몸은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다.
아인이를 집에 두고 회사에 온다는게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틈틈히 내 오피스에 들려서 환영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나를 필요로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을 좀 떨쳐낼 수 있었다.
집에 있었으면 내 홈피에 글 하나 쓰는게 힘든데,,,
회사에 오니 그래도 인터넷 잠시 할 여유가 생기네... ㅋㅋㅋ

요즘같은 불경기에 회사도 오래 떠나있었고...
책임져야할 식구도 하나 더 생겼고...
더 열씸히 일해야겠다.
그러나....이전처럼 야근은 못하겠고,,,
집생활과 일을 발란스를 잘 맞추려면,
회사에서 좀 더 눈에 불을 켜고 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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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룩 2

2009/04/23 21:02
이틀전에 아인이 낳고서 처음으로 혼자서 외출을 했다.
엄마 가시기 전에 엄마랑 둘이서 외출은 두번 했었지만,,,,
혼자서는 정말 처음..
다음주부터 회사를 가야해서...
멀리 린우드가서(이제는 린우드가 먼 곳이 되어버렸다...)
한국상점가서 장도 보고,,,
머리도 자르고,,,
옷 쇼핑도 좀 하고,,,

머리를 기르게 다듬을까하다가,,,
어차피 기르기 시작하면 짧게 하기가 힘들거 같아서
대학생이후로 가장 짧게 잘랐다.
프린트해서 가져간 사진은 한예슬이었는데...
물론...한예슬 단발과는 동떨어진 모습이 나왔다.
앞머리가 너무 짧게 잘라져서 미용사가 살짝 미안해했으니... -_-;
뭐,,,비슷한 컷이 나오더라도,,,인물이 틀리니,,,
어쨌던 내가 원했던 건...요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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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은...나중에 프로필 사진 업데이트로 대체... ㅜ.ㅜ


8년...

2009/03/22 16:06
며칠전...
문득 달력을 보니 아인이 태어난지 1달째가 우리 결혼기념일이었다.
아인이 덕분에 날짜가 어떻게 가는지...어떤 날인지도 모르고 지내고 있었던 것..
밖에서의 외식도 특별한 뭐도 없이..다른 날과 똑같이 아인이랑 씨름하고 지냈지만,
왠지 하나도 안서운한 8주년이었다.
오히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더 감사한 맘으로 돌아보게 한 날이라고 할까...
엄마가 됬다고 철이 든건지...ㅋㅋㅋ

며칠 전에 웹에서 너무 좋은 딜이 나왔다고 민이가 말해줘서
바디샵에서 화장품도 주문하고, Steven Madden에서 신발도 주문했는데,
마침 기념일날 화장품이 배달되서 기념일 선물이 되었다.
며칠후에 도착한 신발도 꽤나 맘이 들었고...

이제 내후년이면 결혼 10주년인데..
그땐 좀 특별한 뭔가를 생각해봐야겠다........

발렌타인데이 선물

2009/02/15 16:00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고 의도하지는 않았찌만,,,,
결국은 올해의 발렌타인데이 선물이 되버린 아이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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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월 초에 일찍 받은 선물..
올해 겨울에 3달을 어그 두켤레만 신었다. 정말 다른 신발은 한번도 안신었다는....ㅋㅋ
마침 세일 전혀 안하는 어그를 싸게 구입할 기회가 생겨서 질러버렸다.
보는 사람마다 귀엽다고 해서 뿌듯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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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민이를 위한 아이템...
어차피 공용으로 쓰게되겠지만, 자기 성격답지 않게 델랩탑을 5년간이나 불평없이 써 준 감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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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플레이어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트 콘트롤러도 있고,
스타일러스 펜도 있고...
모양도, 성능도, 가격도 맘에 든다...

최근 근황 2

2009/02/14 12:31

수욜까지는 정말 정신없이 바빴다.
일주일전부터 집에서 일하긴 했지만, 인수인계하려고 코딩하느라...
며칠을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아가한테 인수인계 끝날때까지 참으라고 속으로 하도 그랬더니,
이제 나오기가 싫은가보다...ㅋㅋㅋ
오늘 40주 2일째...
어제, 그제는 잠을 설쳤다.
배가 살살 아파서...
이제 본격적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듯...
뭐,,,,살짝 무섭기도 하고...기대도 되고...
나름대로 모든 순간을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언제 아가 나오냐고 이제 지친듯 하지만,
정작 민이랑 나는 멀쩡...
아마 아가도 그렇겠지. ㅎㅎ
의사샘이 많이 걸으라고 그랬는데...
난 30분에서 1시간이면 족할 줄 알았더니,
2시간은 걸으랜다... -_-
임신전에도 2시간은 무리인 것을...
암튼...
좀전에 엄마랑 무생채를 담갔으니 점심에 무생채랑 밥 비벼먹고,
산책을 나갔다 와야겠다.

아무래도 발렌타인 데이때 나오기는 싫은가보다...
항상 생일겸 발렌타인 선물이 겹칠테니...ㅋㅋㅋ

최근 근황...

2009/02/06 22:46
1. 엄마...
월욜날 엄마가 왔다...
엄마는 시차적응을 완전히 훌륭하게 하시고..(수갱이랑은 너무 틀려...ㅋㅋㅋ)
아가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시고 계신다...

2. 아가...
아직도 배속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수욜날 병원갔는데, 초음파하다가 양수 마시는 걸 봤다...
입맛까지 다셔주시고..ㅋㅋㅋ
의사샘이 담주엔 의사샘 사무실이 아니라 병원에서 봤음 좋겠다고 하셨다.
나도 담주쯤엔 아가 봤음 좋겠는데, 아직 너무 활동적이야..

3. 일...
출산휴가가기 전에 마무리할게 너무 많다.
어제부터 집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아우...모르겠다.
그냥 후임자한테 다 던져버리고 싶다..
그래도...마무리 잘 짓는 좋은 모습을 아가한테 보여줘야지...

이래저래 바빠서 요즘 블로그 업뎃이 좀 뜸했지만...
아가옷도 다 빨아서 정리하고...
병원갈때 들고갈 가방도 대충 정리했고...
엄마도 오셨고...
민이랑 내 맘 준비도 됬고...
이제 아가만 준비하고 나오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