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i #5 - Wailea Beach and Sunset

2006/11/09 00:03

오늘은 Wailea Beach랑 석양 사진 올리기 전에 잠깐 우리가 머물렀던 지역 설명에 들어가겠다.
원래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해변들은 카나팔리쪽에 밀집해 있고,
이 카나팔리는 마우이의 서쪽에 위치해있다. 멋있는만큼 사람들도 바글바글...

우리가 머물렀던 Wailea지역은 마우이의 남쪽에 위치해있는데,
르네상스 호텔부터 페어몬트 호텔까지에 있는 네개의 해변은
아름답고, 스노쿨링하기에 아주 좋고, 사람이 적은 해변들이다.
이쪽에 있는 호텔들이 다 고급호텔들이라 사람들도 적고,
해변이랑 호텔이 몇발자욱이면 닿는 곳이라 아주 편리하다.

르네상스 호텔부터 페어몬트 호텔까지를 쭉있는 저 갈색의 선은,
private beach path라서 조깅하거나 산책하기에 걸맞는다.
우리가 머물렀던 기간에도 저 길을 따라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더랬다.
우리는 우리 호텔앞의 Wailea 해변에서 Ulua 해변까지 이동하는 수단으로 삼았었는데,
한 20분 걸렸으니까, 저 길을 쭉 걷는데 편도 1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맞을 것 같다.
특히나 이 길이 서쪽으로 나있어서 해가 질때 석양을 보며 걷는 풍경이 죽여준다.

* 참고로 파란색으로 칠해있는 지역은 스노쿨링하기에 좋은 지역이다.
다음 글, 스노쿨링편에 올리겠지만 저 Ulua 해변은 스노쿨링 초보자에게 정말 좋은 곳이다.


Wailea Grand Hotel 수영장이랑 거의 붙어 있는 Wailea Beach.
저 멀리 할레키아 산이 보인다.
- 요긴 해변의 북쪽 -

Wailea 해변의 남쪽...
이쪽이 스노쿨링에는 좋지만 파도가 좀 높아서 중급자 정도에 좋을 듯.

캬....좋당.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바다를 배경으로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불안하다.
자기야 얼렁 돌아와...사진 찍으러 가자..


바다가 검푸러지고 있다...


Beach Path를 따라서 올라가며 사진을 찍었다.

슬슬 색깔이 난다.
구름이 많이 낀게 좀 아쉽다. 안그랬음 완전 피바다를 볼 수 있었을지도...

일단 해가 지기 시작하니 동그란 모습을 완전히 감추는데 딱 2분이 걸리더라.

덱체어만 보면 미치는 어떤 사람을 위한 서비스 컷. ^^


섬의 저녁은 고요하다.


야자수와 해변과 석양과 구름이 감사하게도 너무 이쁜 풍경을 만들어줬다.
Beach path를 따라 걷다 보면,
나무 한그루, 의자 하나, 구름 하나...놓치기 아쉽다.

옆의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매일 밤 하와이 전통 Luau가 펼쳐진다.
하와이 토속음식과 음악들...
포근하게 쉴 수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위에 설명했던 해변길(beach path)가 바로 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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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버트 2006/11/09 03:57

    꼬르르르륵.

    흥!
    Two deck chairs.....
    라는 제목으로 단편 소설을 꼭 쓰고야 말테야욧!
    흑흑흑.
    리허니문이 인기라던데.
    아직 허니문도 못간 인간으로서는
    휴가로 근사한 낙원을 다녀오신 분에게 할 소리는 아니지만
    흥흥!
    흥이닷!


    서비스컷을 빙자하다닛! 비겁한!

    흑흑흑.....
    내년엔 나도 어디론가 가고 말테닷!

    perm. |  mod/del. |  reply.
    • 그니 2006/11/09 19:45

      아..서비스라니깐요.
      서비스가 좋아도 욕을 먹어요. 참나..ㅋㅋㅋ